광복 70주년 앞둔 ‘수요집회’서 80대 남성 분신
입력 2015.08.13 (08:04)
수정 2015.08.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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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한 80대 시민이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남기고 분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목전에 두고 열린 이번 집회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찾아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행사 도중, 81살 최 모 씨가 일본을 비판하며 분신했습니다.
최 씨는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입니다.
최 씨가 분신 당시 갖고 있던 가방에서는 일본 아베 정권을 비판하고, 일본에 맞서 싸우려면 우리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와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4월부터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 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해 왔고, 서울에서 열린 수요집회에도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단체는, 최 씨의 부친이 지난 1932년 '농민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해, 치안유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1년 형을 선고 받는 등,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범죄를 인정하라!"
광복 70주년을 사흘 앞두고 열린 이번 수요집회엔, 2천5백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했습니다.
올해 여든 여덟인 이용수 할머니는, 사람들의 박수에 어깨춤을 추더니 이내, 눈물을 보입니다.
<인터뷰> 모리타 가즈키(일본인 대학생) : "주변 친구에게 물어보고 이번 집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위안부 문제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슬슬 결론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시민 수백 명은 서울광장까지 행진해 촛불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어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한 80대 시민이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남기고 분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목전에 두고 열린 이번 집회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찾아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행사 도중, 81살 최 모 씨가 일본을 비판하며 분신했습니다.
최 씨는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입니다.
최 씨가 분신 당시 갖고 있던 가방에서는 일본 아베 정권을 비판하고, 일본에 맞서 싸우려면 우리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와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4월부터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 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해 왔고, 서울에서 열린 수요집회에도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단체는, 최 씨의 부친이 지난 1932년 '농민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해, 치안유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1년 형을 선고 받는 등,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범죄를 인정하라!"
광복 70주년을 사흘 앞두고 열린 이번 수요집회엔, 2천5백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했습니다.
올해 여든 여덟인 이용수 할머니는, 사람들의 박수에 어깨춤을 추더니 이내, 눈물을 보입니다.
<인터뷰> 모리타 가즈키(일본인 대학생) : "주변 친구에게 물어보고 이번 집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위안부 문제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슬슬 결론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시민 수백 명은 서울광장까지 행진해 촛불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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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3 08:14:10
- 수정2015-08-13 08: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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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한 80대 시민이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남기고 분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목전에 두고 열린 이번 집회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찾아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행사 도중, 81살 최 모 씨가 일본을 비판하며 분신했습니다.
최 씨는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입니다.
최 씨가 분신 당시 갖고 있던 가방에서는 일본 아베 정권을 비판하고, 일본에 맞서 싸우려면 우리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와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4월부터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 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해 왔고, 서울에서 열린 수요집회에도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단체는, 최 씨의 부친이 지난 1932년 '농민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해, 치안유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1년 형을 선고 받는 등,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범죄를 인정하라!"
광복 70주년을 사흘 앞두고 열린 이번 수요집회엔, 2천5백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했습니다.
올해 여든 여덟인 이용수 할머니는, 사람들의 박수에 어깨춤을 추더니 이내, 눈물을 보입니다.
<인터뷰> 모리타 가즈키(일본인 대학생) : "주변 친구에게 물어보고 이번 집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위안부 문제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슬슬 결론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시민 수백 명은 서울광장까지 행진해 촛불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어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한 80대 시민이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남기고 분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목전에 두고 열린 이번 집회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찾아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행사 도중, 81살 최 모 씨가 일본을 비판하며 분신했습니다.
최 씨는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입니다.
최 씨가 분신 당시 갖고 있던 가방에서는 일본 아베 정권을 비판하고, 일본에 맞서 싸우려면 우리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와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4월부터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 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해 왔고, 서울에서 열린 수요집회에도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단체는, 최 씨의 부친이 지난 1932년 '농민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해, 치안유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1년 형을 선고 받는 등,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범죄를 인정하라!"
광복 70주년을 사흘 앞두고 열린 이번 수요집회엔, 2천5백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했습니다.
올해 여든 여덟인 이용수 할머니는, 사람들의 박수에 어깨춤을 추더니 이내, 눈물을 보입니다.
<인터뷰> 모리타 가즈키(일본인 대학생) : "주변 친구에게 물어보고 이번 집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위안부 문제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슬슬 결론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시민 수백 명은 서울광장까지 행진해 촛불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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