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특혜’ 배모 전 동양종건 회장 조사 뒤 귀가

입력 2015.08.13 (09:40) 수정 2015.08.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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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 그룹 협력업체인 동양종합건설 전 회장 배 모 씨가 20시간 가까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배 씨가 포스코그룹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양종합건설 전 회장 배 모 씨는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약 20시간 만입니다.

<녹취> 배 모 씨(동양종합건설 전 회장) : "(정준양 전 회장한테 특혜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검찰은 배 씨가 정준양 전 포스코 그룹 회장과의 밀접한 친분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최근까지 포스코의 대규모 해외 사업 10여 건을 잇달아 따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지난 2010년 인도 제철소 공사에서 동양종건에 특혜를 주도록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협력업체 대표였던 배 씨는 포스코 임원들이 명절 때 직접 인사를 하러 가는 등 정 전 회장 시절 포스코의 실세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배 씨가 동양종건 대표로 재직하던 2009년부터 최근까지 포스코 그룹의 국내외 사업에 참여하며 회사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 씨는 또, 계열사 자산 정리 과정에서 동양종건에 수백억 원 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배 씨는 영남일보 운영에만 관여해, 동양종건 문제는 모른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배 씨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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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특혜’ 배모 전 동양종건 회장 조사 뒤 귀가
    • 입력 2015-08-13 09:41:09
    • 수정2015-08-13 10: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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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 그룹 협력업체인 동양종합건설 전 회장 배 모 씨가 20시간 가까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배 씨가 포스코그룹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양종합건설 전 회장 배 모 씨는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약 20시간 만입니다.

<녹취> 배 모 씨(동양종합건설 전 회장) : "(정준양 전 회장한테 특혜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검찰은 배 씨가 정준양 전 포스코 그룹 회장과의 밀접한 친분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최근까지 포스코의 대규모 해외 사업 10여 건을 잇달아 따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지난 2010년 인도 제철소 공사에서 동양종건에 특혜를 주도록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협력업체 대표였던 배 씨는 포스코 임원들이 명절 때 직접 인사를 하러 가는 등 정 전 회장 시절 포스코의 실세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배 씨가 동양종건 대표로 재직하던 2009년부터 최근까지 포스코 그룹의 국내외 사업에 참여하며 회사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 씨는 또, 계열사 자산 정리 과정에서 동양종건에 수백억 원 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배 씨는 영남일보 운영에만 관여해, 동양종건 문제는 모른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배 씨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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