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칸센 사고 잇따라

<앵커 멘트>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자랑하던 일본의 신칸센에서 최근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거미줄처럼 금이 간 창문.

뭔가에 심하게 부딪힌 흔적이 뚜렷합니다.

며칠전 도호쿠 신칸센 차량에서 발생한 건데요.

다행이 부상자가 없어,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 계속 운행했습니다.

JR 조사 결과 열차 진동 완화를 위해 선로 아래에 깔았던 금속 부품이 떨어져 창문에 부딪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산요 신칸센'에서는 열차 아래의 덮개가 떨어져 열차 측면과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정전이 일어나 차량이 긴급 정지했고 승객 1명은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덮개를 고정하던 볼트 2개가 사라졌고 바로 옆의 또 다른 덮개도 볼트 한 개가 떨어져 나간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다카기 료(공학원대학 교수) : "큰 사건의 배경에는 작은 문제가 많이 숨어있으니 부단한 노력으로 안전을 유지해야 합니다."

안전하기로 정평이 난 일본 고속철에서 사고가 잇따르면서 철저한 점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