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인사 90여 명, ‘아베 폭주’ 제동…“역사 직시”

입력 2015.08.14 (06:32) 수정 2015.08.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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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담화 발표를 앞두고 세계 각국 저명인사들이 모여 다시 한번 아베 일본 총리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이 후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베 담화 발표를 앞두고 한일 양국의 전직 총리를 비롯한 저명인사 90여 명이 '동아시아 평화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홍구(전 총리) : "일본이 과거에 대한 명확한 반성 없이 군사대국으로 나서고 있어, 동아시아의 오래된 갈등 구조에 새로운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참석자들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일본 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진심 어린 성찰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서대문 형무소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던 하토야마 전 총리는 아베총리를 겨냥해 끊임없는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하토야마 유키오(일본 전 총리) : "상처 입은 나라의 국민들께서 '그만둬도 도 좋다'고 하는 시기가 올때까지 계속 해야만 합니다."

정부도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라는 요구가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노광일(대변인) : "역대 담화에서 표명된 역사인식, 그 역사인식은 후퇴돼서는 안 되고 계승이 되어야 된다."

정부는 '아베 담화'가 향후 한일 관계 개선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담화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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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명인사 90여 명, ‘아베 폭주’ 제동…“역사 직시”
    • 입력 2015-08-14 06:33:16
    • 수정2015-08-14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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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담화 발표를 앞두고 세계 각국 저명인사들이 모여 다시 한번 아베 일본 총리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이 후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베 담화 발표를 앞두고 한일 양국의 전직 총리를 비롯한 저명인사 90여 명이 '동아시아 평화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홍구(전 총리) : "일본이 과거에 대한 명확한 반성 없이 군사대국으로 나서고 있어, 동아시아의 오래된 갈등 구조에 새로운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참석자들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일본 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진심 어린 성찰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서대문 형무소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던 하토야마 전 총리는 아베총리를 겨냥해 끊임없는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하토야마 유키오(일본 전 총리) : "상처 입은 나라의 국민들께서 '그만둬도 도 좋다'고 하는 시기가 올때까지 계속 해야만 합니다."

정부도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라는 요구가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노광일(대변인) : "역대 담화에서 표명된 역사인식, 그 역사인식은 후퇴돼서는 안 되고 계승이 되어야 된다."

정부는 '아베 담화'가 향후 한일 관계 개선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담화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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