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② 국민 10명 중 9명 “일, 과거사 사죄 불충분”

입력 2015.08.14 (21:09) 수정 2015.08.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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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론조사에서는 또 대부분의 응답자가 일본에 호감을 느끼지 않고 있고 지금까지 일본 정부의 과거사 사죄도 충분치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남북관계는 광복 60주년인 10년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 대한 호감도를 물었습니다.

72.3%가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해 아베정권 등장이후 악화된 한일 관계를 반영했습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가 밝혀온 과거사 사죄와 관련해선 전혀 사죄하지 않았거나 별로 사죄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93.1%로 나왔습니다.

앞으로 한일관계 발전에 가장 큰 장애물은 역사 교과서 왜곡이 우선 꼽혔고 이어 독도, 국민감정, 위안부 문제 등이 엇비슷하게 거론됐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보다는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한미일 동맹이 우리안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것이라는 전망이 부정적 영향보다 2배이상 높았습니다.

외교정책에 가장 중요한 국가는 미국을 꼽은 답변이 중국보다 2배나 됐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남북관계는 부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답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통일과 관련해선 부담이 없다면 통일이 돼도 좋다가 38.1%, 반드시 통일이 돼야 한다가 33.9%였고 상당기간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필요없다는 답변은 27.1%로 나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과 11일 유무선 전화 조사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틉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 [다운받기] ‘광복 70주년’ 국민의식조사 통계표 [PDF]

[연관 기사]

☞ [디·퍼] 광복70년 국민의식조사…국민 75% “대한민국에 자부심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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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② 국민 10명 중 9명 “일, 과거사 사죄 불충분”
    • 입력 2015-08-14 21:09:52
    • 수정2015-08-14 22: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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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론조사에서는 또 대부분의 응답자가 일본에 호감을 느끼지 않고 있고 지금까지 일본 정부의 과거사 사죄도 충분치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남북관계는 광복 60주년인 10년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 대한 호감도를 물었습니다.

72.3%가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해 아베정권 등장이후 악화된 한일 관계를 반영했습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가 밝혀온 과거사 사죄와 관련해선 전혀 사죄하지 않았거나 별로 사죄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93.1%로 나왔습니다.

앞으로 한일관계 발전에 가장 큰 장애물은 역사 교과서 왜곡이 우선 꼽혔고 이어 독도, 국민감정, 위안부 문제 등이 엇비슷하게 거론됐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보다는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한미일 동맹이 우리안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것이라는 전망이 부정적 영향보다 2배이상 높았습니다.

외교정책에 가장 중요한 국가는 미국을 꼽은 답변이 중국보다 2배나 됐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남북관계는 부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답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통일과 관련해선 부담이 없다면 통일이 돼도 좋다가 38.1%, 반드시 통일이 돼야 한다가 33.9%였고 상당기간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필요없다는 답변은 27.1%로 나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과 11일 유무선 전화 조사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틉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 [다운받기] ‘광복 70주년’ 국민의식조사 통계표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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