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성장’ 독일 드레스덴…통일 한국의 미래는?

입력 2015.08.15 (06:39) 수정 2015.08.15 (1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광복 70년, 이제는 남과 북이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인데요.

통일은 어떤 미래를 선사할까요.

통일 이후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옛 동독 지역의 드레스덴을 이민우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엘베강의 피렌체'로 불릴만큼 문화와 예술이 꽃핀 독일 드레스덴.

그러나, 2차대전 당시엔 융단 폭격으로 잿더미로 변했었고 이후 분단 시절에도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통독 25주년.

드레스덴은 폐허를 딛고 새로운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인터뷰> 드레스덴 주민 : "일자리를 찾아 드레스덴에 왔습니다. 현재 삶에 만족합니다. 계속 살 생각입니다."

도시 외곽엔 세계적 기업과 연구소 수십여곳이 모인 첨단 건물 단지가 들어섰습니다.

통일 후 IT와 나노 등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드레스덴은 '유럽의 실리콘 밸리'라는 명성까지 얻었습니다.

이 가구 회사는,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가능해지며 통일 전에 비해 연 매출액이 40배 이상 뛰었습니다.

<인터뷰> 가구 회사 사장 : "통일 이후 모든 것을 새롭게 배우려는 동독 노동자들의 노력이 지금의 회사를 있게 했습니다."

통일 이후 드레스덴의 GDP는 90년대 중반에 비해 50% 이상 성장했습니다.

옛 동독의 한 지역을 중점 지원해 다른 지역까지 개발이 확산되도록 하는 통독 후의 경제 정책이 이른바 '엘베강의 기적'을 이뤄낸 것입니다.

<인터뷰> 드레스덴 시장 : "통일 이전과 비교하면 깜짝 놀랄 모습. 통일이 없었다면 경제 성장이 없었을 것."

통일이 왜 대박의 길인지, 드레스덴의 번영은 남북 모두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덴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눈부신 성장’ 독일 드레스덴…통일 한국의 미래는?
    • 입력 2015-08-15 06:41:44
    • 수정2015-08-15 17:00:5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광복 70년, 이제는 남과 북이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인데요.

통일은 어떤 미래를 선사할까요.

통일 이후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옛 동독 지역의 드레스덴을 이민우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엘베강의 피렌체'로 불릴만큼 문화와 예술이 꽃핀 독일 드레스덴.

그러나, 2차대전 당시엔 융단 폭격으로 잿더미로 변했었고 이후 분단 시절에도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통독 25주년.

드레스덴은 폐허를 딛고 새로운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인터뷰> 드레스덴 주민 : "일자리를 찾아 드레스덴에 왔습니다. 현재 삶에 만족합니다. 계속 살 생각입니다."

도시 외곽엔 세계적 기업과 연구소 수십여곳이 모인 첨단 건물 단지가 들어섰습니다.

통일 후 IT와 나노 등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드레스덴은 '유럽의 실리콘 밸리'라는 명성까지 얻었습니다.

이 가구 회사는,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가능해지며 통일 전에 비해 연 매출액이 40배 이상 뛰었습니다.

<인터뷰> 가구 회사 사장 : "통일 이후 모든 것을 새롭게 배우려는 동독 노동자들의 노력이 지금의 회사를 있게 했습니다."

통일 이후 드레스덴의 GDP는 90년대 중반에 비해 50% 이상 성장했습니다.

옛 동독의 한 지역을 중점 지원해 다른 지역까지 개발이 확산되도록 하는 통독 후의 경제 정책이 이른바 '엘베강의 기적'을 이뤄낸 것입니다.

<인터뷰> 드레스덴 시장 : "통일 이전과 비교하면 깜짝 놀랄 모습. 통일이 없었다면 경제 성장이 없었을 것."

통일이 왜 대박의 길인지, 드레스덴의 번영은 남북 모두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덴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