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5일부터 ‘평양시’ 사용…“무차별 타격” 위협

입력 2015.08.15 (21:12) 수정 2015.08.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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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광복 70주년인 오늘(15일)부터 우리보다 30분 늦은 '평양시'를 표준시로 공식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또 대북 확성기 방송과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을 놓고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계가 새벽 0시를 가리키는 순간,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북한이 오늘(15일)부터 우리보다 30분 늦은 표준시인 '평양시' 사용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앞으로 평양 시간과 더불어 주체조선의 위대한 역사는 주체혁명 위업 최후 승리를 향해 장엄히 흐를 것입니다."

조선중앙TV는 평양 도심에서 열린 타종행사를 생중계하며 평양시 사용을 대내외에 공표했습니다.

북한 TV와 라디오도 평소보다 30분 늦게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통일부는 남북교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피하기 위해 개성공단 출입경 시간 등을 평양시에 맞추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지뢰매설을 부인했던 북한은 오늘은 대북확성기 방송과 모레부터 시작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문제삼아 군사적 위협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북한군전선사령부 공개경고장 : "우리의 요구에 불응하는 경우 전 전선에서 모든 대북심리전 수단들을 초토화해버리기 위한 정의의 군사행동이 전면적으로 개시될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경고하고,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일정을 북한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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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15일부터 ‘평양시’ 사용…“무차별 타격” 위협
    • 입력 2015-08-15 21:13:30
    • 수정2015-08-16 08:47:53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광복 70주년인 오늘(15일)부터 우리보다 30분 늦은 '평양시'를 표준시로 공식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또 대북 확성기 방송과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을 놓고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계가 새벽 0시를 가리키는 순간,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북한이 오늘(15일)부터 우리보다 30분 늦은 표준시인 '평양시' 사용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앞으로 평양 시간과 더불어 주체조선의 위대한 역사는 주체혁명 위업 최후 승리를 향해 장엄히 흐를 것입니다."

조선중앙TV는 평양 도심에서 열린 타종행사를 생중계하며 평양시 사용을 대내외에 공표했습니다.

북한 TV와 라디오도 평소보다 30분 늦게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통일부는 남북교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피하기 위해 개성공단 출입경 시간 등을 평양시에 맞추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지뢰매설을 부인했던 북한은 오늘은 대북확성기 방송과 모레부터 시작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문제삼아 군사적 위협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북한군전선사령부 공개경고장 : "우리의 요구에 불응하는 경우 전 전선에서 모든 대북심리전 수단들을 초토화해버리기 위한 정의의 군사행동이 전면적으로 개시될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경고하고,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일정을 북한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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