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심부름으로 왔다”…아이 집 따라가 절도
입력 2015.08.18 (19:09)
수정 2015.08.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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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엄마 심부름을 왔다며 초등학생들의 집에 따라 들어가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부모들은 돈 걱정보다는 범행 당시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을 아이 생각에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19살 김 모양이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와 함께 승강기에 탑니다.
아이에게서 집 호실을 확인한 뒤, 태연히 승강기 버튼을 누릅니다.
엄마 심부름을 왔다며 초등학생에게 접근한 김 양은 아무 의심 없이 이곳 아파트로 따라들어갔습니다.
집에 도착한 김 양은 아이에게 TV를 보라고 시킨 뒤 귀금속 19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부모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녹취> 피해 부모(음성변조) : "금품은 잃어버려도 상관이 없는 건데 애가 만약 잘못됐으면 어떻게 됐겠나하는 생각이..5일동안 제가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어요"
김양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수십 차례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같은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화장실이 급하다며 도움을 요청한 뒤 함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쉴 곳을 부탁한다며 유인하는 등의 수법이었습니다.
<인터뷰> 강영희(울산 울주경찰서 형사5팀) : "(김 양이) 생활고에 시달리다보니 비교적 성공확률이 높은 어린아이를 상대로 범행을 계속하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김양을 구속하고 피해 부모들에게 심리상담치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엄마 심부름을 왔다며 초등학생들의 집에 따라 들어가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부모들은 돈 걱정보다는 범행 당시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을 아이 생각에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19살 김 모양이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와 함께 승강기에 탑니다.
아이에게서 집 호실을 확인한 뒤, 태연히 승강기 버튼을 누릅니다.
엄마 심부름을 왔다며 초등학생에게 접근한 김 양은 아무 의심 없이 이곳 아파트로 따라들어갔습니다.
집에 도착한 김 양은 아이에게 TV를 보라고 시킨 뒤 귀금속 19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부모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녹취> 피해 부모(음성변조) : "금품은 잃어버려도 상관이 없는 건데 애가 만약 잘못됐으면 어떻게 됐겠나하는 생각이..5일동안 제가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어요"
김양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수십 차례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같은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화장실이 급하다며 도움을 요청한 뒤 함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쉴 곳을 부탁한다며 유인하는 등의 수법이었습니다.
<인터뷰> 강영희(울산 울주경찰서 형사5팀) : "(김 양이) 생활고에 시달리다보니 비교적 성공확률이 높은 어린아이를 상대로 범행을 계속하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김양을 구속하고 피해 부모들에게 심리상담치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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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심부름으로 왔다”…아이 집 따라가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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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8-18 19:33:29
<앵커 멘트>
엄마 심부름을 왔다며 초등학생들의 집에 따라 들어가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부모들은 돈 걱정보다는 범행 당시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을 아이 생각에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19살 김 모양이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와 함께 승강기에 탑니다.
아이에게서 집 호실을 확인한 뒤, 태연히 승강기 버튼을 누릅니다.
엄마 심부름을 왔다며 초등학생에게 접근한 김 양은 아무 의심 없이 이곳 아파트로 따라들어갔습니다.
집에 도착한 김 양은 아이에게 TV를 보라고 시킨 뒤 귀금속 19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부모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녹취> 피해 부모(음성변조) : "금품은 잃어버려도 상관이 없는 건데 애가 만약 잘못됐으면 어떻게 됐겠나하는 생각이..5일동안 제가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어요"
김양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수십 차례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같은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화장실이 급하다며 도움을 요청한 뒤 함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쉴 곳을 부탁한다며 유인하는 등의 수법이었습니다.
<인터뷰> 강영희(울산 울주경찰서 형사5팀) : "(김 양이) 생활고에 시달리다보니 비교적 성공확률이 높은 어린아이를 상대로 범행을 계속하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김양을 구속하고 피해 부모들에게 심리상담치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엄마 심부름을 왔다며 초등학생들의 집에 따라 들어가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부모들은 돈 걱정보다는 범행 당시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을 아이 생각에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19살 김 모양이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와 함께 승강기에 탑니다.
아이에게서 집 호실을 확인한 뒤, 태연히 승강기 버튼을 누릅니다.
엄마 심부름을 왔다며 초등학생에게 접근한 김 양은 아무 의심 없이 이곳 아파트로 따라들어갔습니다.
집에 도착한 김 양은 아이에게 TV를 보라고 시킨 뒤 귀금속 19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부모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녹취> 피해 부모(음성변조) : "금품은 잃어버려도 상관이 없는 건데 애가 만약 잘못됐으면 어떻게 됐겠나하는 생각이..5일동안 제가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어요"
김양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수십 차례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같은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화장실이 급하다며 도움을 요청한 뒤 함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쉴 곳을 부탁한다며 유인하는 등의 수법이었습니다.
<인터뷰> 강영희(울산 울주경찰서 형사5팀) : "(김 양이) 생활고에 시달리다보니 비교적 성공확률이 높은 어린아이를 상대로 범행을 계속하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김양을 구속하고 피해 부모들에게 심리상담치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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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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