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옆 대한항공 부지에 ‘복합 문화공간’ 조성

입력 2015.08.19 (06:09) 수정 2015.08.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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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국정 2기를 맞아 '창조 경제'와 함께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또 다른 축인 '문화 융성'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서울 경복궁 옆 대한항공 부지에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복궁 옆에 있는 옛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자리입니다.

3만 6천여 제곱미터 넓이로 대한항공 소유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이 땅을 사 호텔 건립을 추진해왔지만, 학교 옆 호텔 규제와 반대 여론에 막혀 공터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와 대한항공이 이 땅에 호텔 대신 문화 복합 공간을 짓기로 했습니다.

서울 도심에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대규모 한국문화 체험 공간을 만든다는 겁니다.

지하 3층, 지상 4~5층 규모로 기와지붕 등 우리 전통미를 살린 건축물에 공연장과 전시관, 체험관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완공될 경우 경복궁과 북촌 한옥 마을, 인사동 등을 잇는 복합 문화의 허브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덕(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외국 관광객들이 도심 속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문화 체험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복합 문화 공간 건설에 드는 비용과 향후 시설 운영은 대한항공이 맡습니다.

논란이 됐던 호텔 등 숙박 시설은 건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성배(대한항공 상무) : "우리 계획이 호텔이 포함돼 있지 않고요. 문화융합센터로서 관광과 문화 융성에 이바지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7년까지 1단계 공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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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옆 대한항공 부지에 ‘복합 문화공간’ 조성
    • 입력 2015-08-19 06:08:07
    • 수정2015-08-19 07:15:4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가 국정 2기를 맞아 '창조 경제'와 함께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또 다른 축인 '문화 융성'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서울 경복궁 옆 대한항공 부지에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복궁 옆에 있는 옛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자리입니다.

3만 6천여 제곱미터 넓이로 대한항공 소유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이 땅을 사 호텔 건립을 추진해왔지만, 학교 옆 호텔 규제와 반대 여론에 막혀 공터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와 대한항공이 이 땅에 호텔 대신 문화 복합 공간을 짓기로 했습니다.

서울 도심에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대규모 한국문화 체험 공간을 만든다는 겁니다.

지하 3층, 지상 4~5층 규모로 기와지붕 등 우리 전통미를 살린 건축물에 공연장과 전시관, 체험관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완공될 경우 경복궁과 북촌 한옥 마을, 인사동 등을 잇는 복합 문화의 허브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덕(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외국 관광객들이 도심 속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문화 체험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복합 문화 공간 건설에 드는 비용과 향후 시설 운영은 대한항공이 맡습니다.

논란이 됐던 호텔 등 숙박 시설은 건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성배(대한항공 상무) : "우리 계획이 호텔이 포함돼 있지 않고요. 문화융합센터로서 관광과 문화 융성에 이바지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7년까지 1단계 공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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