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패션의 완성’ 하이힐, 건강하게 신는 법

입력 2015.08.19 (08:38) 수정 2015.08.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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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여성들 패션의 완성은 하이힐이 아닐까 싶은데요.

양영은 앵커도 지금 하이힐 신고 있는데..

평상시에는 굽 낮은 신발 자주 신더라고요?

네, 평소에는 편한 신발 자주 신는데, 또 옷맵시를 생각하면 하이힐을 신게 되기도 하죠.

그래서 발에 부담 덜 되게 건강하게 하이힐 신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이효용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자 멘트>

하이힐 처음 사서 신으면 굉장히 아프다가도 며칠 지나면 발이 적응이 되면서 조금은 편해지죠.

그래서 방심하고 하루 종일 하이힐을 신는 경우도 많은데 건강엔 매우 안 좋습니다.

발가락이나 무릎에 엄청난 압력이 가해져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요.

그렇지만 또 쉽게 포기할 수는 없는 하이힐, 좀 더 건강하게 신는 방법, 지금 알려드릴게요.

<리포트>

다리를 더 길고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하이힐.

<녹취> “하이힐이 패션의 완성이죠.”

<녹취> “한 10cm 높이의 하이힐을 신어야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녹취> “키가 커 보이고 다리가 예뻐 보여서 (하이힐을 즐겨 신어요.)”

최근엔 남성들도 높은 굽의 구두를 즐겨 신는데요. 건강엔 어떨까요?

병원을 찾은 이 여성은 20년 동안 하이힐만 신어왔다는데요.

평소 신는 굽의 높이는 10cm가 넘는 일명 ‘킬 힐’.

그러다 차츰 발가락이 구두 모양에 맞춰 휘어버리는 ‘무지외반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정훈재(정형외과 전문의) : “하이힐을 신었을 때는 체중의 약 70~80%가 엄지발가락 쪽에 실리기 때문에 엄지발가락의 중족지 관절에 상당한 무리가 가게 됩니다.”

발바닥이 받는 체중의 압력을 비교해봤는데요.

정상 발바닥의 경우 체중이 발바닥 전체에 고루 퍼지는 반면, 무지외반증이 심한 이 여성은 이미 엄지발가락이 심하게 변형돼 체중이 고루 실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현주(무지외반증 환자) : “지금 현재는 높은 하이힐은 신지 못하고 낮은 신발을 주로 골라 신고 있습니다.

하이힐에 익숙해져서일까요. 낮은 신발을 신고 걸을 때 오히려 발목이 당기고 아프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인터뷰> 정훈재(정형외과 전문의) : “하이힐을 장시간 신게 되면 우리 몸 뒤쪽의 아킬레스건이 짧아지게 됩니다. 하이힐을 3시간 이상 신은 경우에는 반드시 신발을 벗고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 해주면서 마사지를 해주어야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이힐에 지친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 법, 배워볼게요. 벽을 짚고 서서 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상태로 앞쪽 다리의 무릎을 굽혀 아킬레스건 근육을 늘려줍니다.

또 종아리와 뒤꿈치가 90도가 된 상태에서 발가락을 최대한 들어주는데요.

<인터뷰> 이재수(물리치료사) : “발가락 사이를 끌어당기는 힘을 주면서 발가락 사이에 있는 내재근을 잡아주는 거예요. 그러면 무너진 아치를 보강하는데도 아주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 골프공을 발바닥 아치 부위에 넣어 굴려주는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포기할 수 없는 하이힐, 좀 더 건강하게 신는 방법도 알아볼게요.

발의 변형을 불러올 수 있는 앞 코가 뾰족한 구두보단 둥근 코의 구두가 낫습니다.

스타킹과 함께 하이힐을 신게 되면 미끄러워 발이 앞으로 더 많이 쏠리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미끄럼 방지 깔창을 꼭 깔아주세요.

계단을 오를 땐 발바닥 중간 부분을 디뎌 긴장된 아치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이힐을 하루 최대 6시간이 넘지 않도록 신되, 운동화와 같이 편한 신발과 번갈아가며 신는 것도 발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합니다.

여성의 자존심 하이힐! 아름다움을 위해 포기할 수 없다면, 간단한 생활습관 기억하시고, 보다 건강하게 신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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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패션의 완성’ 하이힐, 건강하게 신는 법
    • 입력 2015-08-19 08:39:24
    • 수정2015-08-19 12: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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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여성들 패션의 완성은 하이힐이 아닐까 싶은데요. 양영은 앵커도 지금 하이힐 신고 있는데.. 평상시에는 굽 낮은 신발 자주 신더라고요? 네, 평소에는 편한 신발 자주 신는데, 또 옷맵시를 생각하면 하이힐을 신게 되기도 하죠. 그래서 발에 부담 덜 되게 건강하게 하이힐 신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이효용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자 멘트> 하이힐 처음 사서 신으면 굉장히 아프다가도 며칠 지나면 발이 적응이 되면서 조금은 편해지죠. 그래서 방심하고 하루 종일 하이힐을 신는 경우도 많은데 건강엔 매우 안 좋습니다. 발가락이나 무릎에 엄청난 압력이 가해져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요. 그렇지만 또 쉽게 포기할 수는 없는 하이힐, 좀 더 건강하게 신는 방법, 지금 알려드릴게요. <리포트> 다리를 더 길고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하이힐. <녹취> “하이힐이 패션의 완성이죠.” <녹취> “한 10cm 높이의 하이힐을 신어야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녹취> “키가 커 보이고 다리가 예뻐 보여서 (하이힐을 즐겨 신어요.)” 최근엔 남성들도 높은 굽의 구두를 즐겨 신는데요. 건강엔 어떨까요? 병원을 찾은 이 여성은 20년 동안 하이힐만 신어왔다는데요. 평소 신는 굽의 높이는 10cm가 넘는 일명 ‘킬 힐’. 그러다 차츰 발가락이 구두 모양에 맞춰 휘어버리는 ‘무지외반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정훈재(정형외과 전문의) : “하이힐을 신었을 때는 체중의 약 70~80%가 엄지발가락 쪽에 실리기 때문에 엄지발가락의 중족지 관절에 상당한 무리가 가게 됩니다.” 발바닥이 받는 체중의 압력을 비교해봤는데요. 정상 발바닥의 경우 체중이 발바닥 전체에 고루 퍼지는 반면, 무지외반증이 심한 이 여성은 이미 엄지발가락이 심하게 변형돼 체중이 고루 실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현주(무지외반증 환자) : “지금 현재는 높은 하이힐은 신지 못하고 낮은 신발을 주로 골라 신고 있습니다. 하이힐에 익숙해져서일까요. 낮은 신발을 신고 걸을 때 오히려 발목이 당기고 아프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인터뷰> 정훈재(정형외과 전문의) : “하이힐을 장시간 신게 되면 우리 몸 뒤쪽의 아킬레스건이 짧아지게 됩니다. 하이힐을 3시간 이상 신은 경우에는 반드시 신발을 벗고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 해주면서 마사지를 해주어야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이힐에 지친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 법, 배워볼게요. 벽을 짚고 서서 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상태로 앞쪽 다리의 무릎을 굽혀 아킬레스건 근육을 늘려줍니다. 또 종아리와 뒤꿈치가 90도가 된 상태에서 발가락을 최대한 들어주는데요. <인터뷰> 이재수(물리치료사) : “발가락 사이를 끌어당기는 힘을 주면서 발가락 사이에 있는 내재근을 잡아주는 거예요. 그러면 무너진 아치를 보강하는데도 아주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 골프공을 발바닥 아치 부위에 넣어 굴려주는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포기할 수 없는 하이힐, 좀 더 건강하게 신는 방법도 알아볼게요. 발의 변형을 불러올 수 있는 앞 코가 뾰족한 구두보단 둥근 코의 구두가 낫습니다. 스타킹과 함께 하이힐을 신게 되면 미끄러워 발이 앞으로 더 많이 쏠리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미끄럼 방지 깔창을 꼭 깔아주세요. 계단을 오를 땐 발바닥 중간 부분을 디뎌 긴장된 아치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이힐을 하루 최대 6시간이 넘지 않도록 신되, 운동화와 같이 편한 신발과 번갈아가며 신는 것도 발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합니다. 여성의 자존심 하이힐! 아름다움을 위해 포기할 수 없다면, 간단한 생활습관 기억하시고, 보다 건강하게 신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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