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쿠바 아바나, 첫 햄버거 가게

입력 2015.08.19 (10:48) 수정 2015.08.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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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쿠바가 54년 만에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이루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수도 아바나에 햄버거 전문점이 처음 문을 열고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두꺼운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햄버거 가게 같지만 이곳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입니다.

최근 반세기 만에 미국 대사관이 다시 개설되는 등, 미국과 국교가 정상화되면서 쿠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아바나에 서구식 패스트푸드점을 그대로 본뜬 햄버거 전문 가게도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쿠바로 밀려들 것을 대비해 장사가 될 만한 업종에 재빠르게 투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세르지오 라파엘 알바 마린(가게 주인) : "햄버거는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이잖아요. 준비하기도 쉽고요. 처음부터 햄버거를 스타 상품으로 잡고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가게의 햄버거 가격은 6달러, 우리 돈으로 7천 원 정도 하는데요.

맛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도 괜찮은 편입니다.

<인터뷰> 윌리엄(미국인 관광객) : "맥도날드 햄버거보다 좀 더 천연스러운 맛인 것 같아요."

전 세계 관광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미국의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아바나에 상륙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쿠바의 토종 업체가 오랫동안 다양한 햄버거를 접해온 외국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면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겠죠.

특수 고글을 쓰고 손에는 게임 조종기 같은 걸 들고 있는 사람들...

도대체 뭘 하는 걸까요?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레포츠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 레이싱'인데요.

선수들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되는 비행 영상을 고글을 통해 보면서 드론을 조종합니다.

그럼 마치 자신이 직접 날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드론은 최대 시속 112km로 비행 할 수 있는데요.

아치형 장애물을 통과하고, 풀숲에 닿을 듯한 곡예비행을 펼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개빈 블레이(드론 조종사) : "2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드론 레이싱'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주류가 되고 있죠. 많은 회사들이 드론을 판매하니까 이 게임을 시작하기가 쉬워졌고요."

드론 조종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지만, 값싼 무인기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 만큼 드론 레이싱 열풍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수족관이 개장했습니다.

53,000㎡에 달하는 면적에 보유한 어종 또한 250종 이상으로 무척 다양한데요.

그린란드에서 극동 지방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온 희귀 해양 생물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모스콰리움(Mosquarium)'은 여러 개의 수족관과 고래 풀장, 그리고 돌고래와 함께 하는 수영장 등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앞으로 고래쇼도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리크흐바토바(관람객) : "볼거리가 정말 많네요. 뭐가 제일 좋았는지 기억하기 힘들 정도예요. 다양한 물고기와 상어가 머리 위에서 헤엄을 쳤어요."

러시아 안팎에서 '모스콰리움'에 관심이 뜨거운데요.

개장한 지 5일 만에 벌써 8만 2천여 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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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쿠바 아바나, 첫 햄버거 가게
    • 입력 2015-08-19 10:49:14
    • 수정2015-08-19 11:08:2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쿠바가 54년 만에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이루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수도 아바나에 햄버거 전문점이 처음 문을 열고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두꺼운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햄버거 가게 같지만 이곳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입니다.

최근 반세기 만에 미국 대사관이 다시 개설되는 등, 미국과 국교가 정상화되면서 쿠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아바나에 서구식 패스트푸드점을 그대로 본뜬 햄버거 전문 가게도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쿠바로 밀려들 것을 대비해 장사가 될 만한 업종에 재빠르게 투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세르지오 라파엘 알바 마린(가게 주인) : "햄버거는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이잖아요. 준비하기도 쉽고요. 처음부터 햄버거를 스타 상품으로 잡고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가게의 햄버거 가격은 6달러, 우리 돈으로 7천 원 정도 하는데요.

맛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도 괜찮은 편입니다.

<인터뷰> 윌리엄(미국인 관광객) : "맥도날드 햄버거보다 좀 더 천연스러운 맛인 것 같아요."

전 세계 관광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미국의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아바나에 상륙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쿠바의 토종 업체가 오랫동안 다양한 햄버거를 접해온 외국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면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겠죠.

특수 고글을 쓰고 손에는 게임 조종기 같은 걸 들고 있는 사람들...

도대체 뭘 하는 걸까요?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레포츠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 레이싱'인데요.

선수들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되는 비행 영상을 고글을 통해 보면서 드론을 조종합니다.

그럼 마치 자신이 직접 날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드론은 최대 시속 112km로 비행 할 수 있는데요.

아치형 장애물을 통과하고, 풀숲에 닿을 듯한 곡예비행을 펼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개빈 블레이(드론 조종사) : "2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드론 레이싱'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주류가 되고 있죠. 많은 회사들이 드론을 판매하니까 이 게임을 시작하기가 쉬워졌고요."

드론 조종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지만, 값싼 무인기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 만큼 드론 레이싱 열풍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수족관이 개장했습니다.

53,000㎡에 달하는 면적에 보유한 어종 또한 250종 이상으로 무척 다양한데요.

그린란드에서 극동 지방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온 희귀 해양 생물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모스콰리움(Mosquarium)'은 여러 개의 수족관과 고래 풀장, 그리고 돌고래와 함께 하는 수영장 등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앞으로 고래쇼도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리크흐바토바(관람객) : "볼거리가 정말 많네요. 뭐가 제일 좋았는지 기억하기 힘들 정도예요. 다양한 물고기와 상어가 머리 위에서 헤엄을 쳤어요."

러시아 안팎에서 '모스콰리움'에 관심이 뜨거운데요.

개장한 지 5일 만에 벌써 8만 2천여 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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