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혁신위 “평가 낮은 현역 20% 공천 배제” 발표

<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회가 현역 의원을 평가해 점수가 낮은 20%는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평가에는 여론조사와 의정 활동, 공약 이행 평가 등이 높은 비중으로 포함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는 공천 혁신안의 첫 단계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식을 발표했습니다.

혁신위는 현역 의원들을 평가해서 점수가 낮은 20%는 공천에서 원천 배제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소속 129명 가운데 스물 대여섯명 정도가 1차 물갈이 대상이 되는 셈입니다.

평가 요소로는 여론조사가 35%, 의정활동과 공약이행평가가 35%로 비중 있게 반영됩니다.

나머지는 의원 상호간의 다면 평가와 지역구 활동 평가, 그리고 지난해 지방 선거 기여도가 각각 10% 씩 적용됩니다.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에는 의정 활동과 다면 평가로만 평가를 받습니다.

혁신위는 또 평가를 진행하는 위원회는 100% 외부 인사로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지금까지의 공천은 계파의 이익을 대변해 온 반면 혁신위가 마련한 시스템 공천은 실력과 도덕, 정체성을 공천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혁신위는 앞으로 전략 공천과 비례대표 공천, 경선 방식에 대한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