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버지 은인 찾아 ‘중국행’

입력 2015.08.19 (12:49) 수정 2015.08.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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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군에 쫓기던 아버지를 극적으로 구출한 중국 유격대를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한 미국인 아들의 이야기가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1944년 당시 미 공군 대위 칼은 홍콩 공항을 폭파하라는 특명을 수행 중 이였습니다.

그러나 일본 군의 공격으로 칼의 전투기에 불이 나면서 낙하산으로 탈출했는데요, 홍콩 모처에서 부상 당한 채 쓰러진 칼을 구한 것은 중국의 '동강종대' 유격대였습니다.

중국 유격대는 칼 대위를 홍콩에서 선전, 그리고 구이저우를 거쳐 무사히 탈출시켰습니다.

어려서 부터 아버지 칼의 얘기를 듣고 자란 아들 데이비드는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쉰이 넘은 나이에 중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칼 대위의 아들) : "(2005년부터 선전에서)아버지를 구한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어요. 목숨을 구해줘서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죠."

3년 동안의 노력 끝에 아버지를 구한 생명의 은인들을 만났고 감사의 뜻도 전했습니다.

아버지 대의 은혜를 아들 대에 갚은 감동적인 이야기는 책과 영화로 까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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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아버지 은인 찾아 ‘중국행’
    • 입력 2015-08-19 12:55:47
    • 수정2015-08-19 13:04:25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 군에 쫓기던 아버지를 극적으로 구출한 중국 유격대를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한 미국인 아들의 이야기가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1944년 당시 미 공군 대위 칼은 홍콩 공항을 폭파하라는 특명을 수행 중 이였습니다.

그러나 일본 군의 공격으로 칼의 전투기에 불이 나면서 낙하산으로 탈출했는데요, 홍콩 모처에서 부상 당한 채 쓰러진 칼을 구한 것은 중국의 '동강종대' 유격대였습니다.

중국 유격대는 칼 대위를 홍콩에서 선전, 그리고 구이저우를 거쳐 무사히 탈출시켰습니다.

어려서 부터 아버지 칼의 얘기를 듣고 자란 아들 데이비드는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쉰이 넘은 나이에 중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칼 대위의 아들) : "(2005년부터 선전에서)아버지를 구한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어요. 목숨을 구해줘서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죠."

3년 동안의 노력 끝에 아버지를 구한 생명의 은인들을 만났고 감사의 뜻도 전했습니다.

아버지 대의 은혜를 아들 대에 갚은 감동적인 이야기는 책과 영화로 까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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