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침체 우려…신흥국 자금 이탈 가속
입력 2015.08.19 (23:04)
수정 2015.08.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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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우리 증시가 급락한 건 우선 중국 경제가 침체될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에, 우리나라 등 신흥국에서 돌던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도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닥 지수를 크게 끌어내린 건 공교롭게도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었던 업종들입니다.
BIO주가 포함된 기술성장기업들의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고, 음식료와 제약주도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오현석(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 : "이들 업종은 그동안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주가가 고평가됐던 상황이고요, 과열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급매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금융시장에 쏠렸던 돈이 빠져나가는 건 우리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시화된데다, 중국의 성장률이 25년 만에 7%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겹쳐 신흥국 금융시장에 풀렸던 돈이 더 빨리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1년여 동안 전 세계 19개 신흥국에서 금융위기 때보다도 배 정도 많은 약 1조 달러, 1000조 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 : "우리나라는 (다른) 신흥국만큼 (외국인 투자자금이) 많이 빠져나가지는 않겠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는 조금 더 빠져나갈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악재가 예고된 가운데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가 올해에만 0.8%포인트 떨어져,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자본 유출 등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하면서 '경기회복'과 '성장잠재력 높이기'라는 어려운 과제까지 함께 풀어야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이처럼 우리 증시가 급락한 건 우선 중국 경제가 침체될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에, 우리나라 등 신흥국에서 돌던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도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닥 지수를 크게 끌어내린 건 공교롭게도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었던 업종들입니다.
BIO주가 포함된 기술성장기업들의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고, 음식료와 제약주도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오현석(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 : "이들 업종은 그동안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주가가 고평가됐던 상황이고요, 과열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급매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금융시장에 쏠렸던 돈이 빠져나가는 건 우리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시화된데다, 중국의 성장률이 25년 만에 7%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겹쳐 신흥국 금융시장에 풀렸던 돈이 더 빨리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1년여 동안 전 세계 19개 신흥국에서 금융위기 때보다도 배 정도 많은 약 1조 달러, 1000조 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 : "우리나라는 (다른) 신흥국만큼 (외국인 투자자금이) 많이 빠져나가지는 않겠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는 조금 더 빠져나갈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악재가 예고된 가운데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가 올해에만 0.8%포인트 떨어져,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자본 유출 등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하면서 '경기회복'과 '성장잠재력 높이기'라는 어려운 과제까지 함께 풀어야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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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9 23:05:15
- 수정2015-08-19 23: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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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 증시가 급락한 건 우선 중국 경제가 침체될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에, 우리나라 등 신흥국에서 돌던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도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닥 지수를 크게 끌어내린 건 공교롭게도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었던 업종들입니다.
BIO주가 포함된 기술성장기업들의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고, 음식료와 제약주도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오현석(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 : "이들 업종은 그동안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주가가 고평가됐던 상황이고요, 과열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급매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금융시장에 쏠렸던 돈이 빠져나가는 건 우리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시화된데다, 중국의 성장률이 25년 만에 7%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겹쳐 신흥국 금융시장에 풀렸던 돈이 더 빨리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1년여 동안 전 세계 19개 신흥국에서 금융위기 때보다도 배 정도 많은 약 1조 달러, 1000조 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 : "우리나라는 (다른) 신흥국만큼 (외국인 투자자금이) 많이 빠져나가지는 않겠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는 조금 더 빠져나갈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악재가 예고된 가운데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가 올해에만 0.8%포인트 떨어져,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자본 유출 등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하면서 '경기회복'과 '성장잠재력 높이기'라는 어려운 과제까지 함께 풀어야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이처럼 우리 증시가 급락한 건 우선 중국 경제가 침체될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에, 우리나라 등 신흥국에서 돌던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도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닥 지수를 크게 끌어내린 건 공교롭게도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었던 업종들입니다.
BIO주가 포함된 기술성장기업들의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고, 음식료와 제약주도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오현석(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 : "이들 업종은 그동안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주가가 고평가됐던 상황이고요, 과열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급매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금융시장에 쏠렸던 돈이 빠져나가는 건 우리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시화된데다, 중국의 성장률이 25년 만에 7%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겹쳐 신흥국 금융시장에 풀렸던 돈이 더 빨리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1년여 동안 전 세계 19개 신흥국에서 금융위기 때보다도 배 정도 많은 약 1조 달러, 1000조 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 : "우리나라는 (다른) 신흥국만큼 (외국인 투자자금이) 많이 빠져나가지는 않겠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는 조금 더 빠져나갈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악재가 예고된 가운데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가 올해에만 0.8%포인트 떨어져,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자본 유출 등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하면서 '경기회복'과 '성장잠재력 높이기'라는 어려운 과제까지 함께 풀어야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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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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