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편의점 직원, 강도에 ‘이에는 이’

<앵커 멘트>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강도에 편의점 직원이 용감히 맞선 장면이 공개됐는데, 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펼쳐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요?

<리포트>

이 영상 보시죠.

미국 피츠버그에서 있는 편의점 앞 도로인데 복면강도 두 명이 길을 가로질러 갑자기 가게로 뛰어듭니다.

한 사람은 길이 6, 70cm쯤 돼 보이는 긴 칼을 들고 있는데, 직원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는데요.

직원은 칼 든 강도를 저지하려고 하는데, 이때 다른 직원이 계산대로 달려가 뭔가를 꺼냅니다.

강도가 들고 있는 것보다 훨씬 길고 무거운 칼입니다.

기세등등하던 강도, 깜짝 놀라 그대로 달아납니다.

<녹취> 편의점 직원 : "다가와서 저를 위협하길래 저는 이렇게 더 빨리 달려가서 똑같이 위협했어요. 그러더니 흉기를 떨어뜨리더군요."

칼은 이 지역 치안이 워낙 불안해 직원들이 미리 준비해 둔 건데요, 아무튼, 다친 사람 없이 사건이 끝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도에 무조건 맞서는 일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지만,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강도가 순간적으로 당황해 도망치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