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면전도 불사…군사행동 준비 완료”

입력 2015.08.22 (06:00) 수정 2015.08.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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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더욱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미 전방 지역에 준 전시상태를 선포한 데 이어, 전방 부대들이 일제히 군사 행동에 나설 준비를 완료했다고도 주장하면서 군사적 위협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 전시상태 선포보다 한층 강경해진 입장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선택한 제도를 지키기 위해 단순한 대응이나 보복이 아니라 전면전도 불사할 입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쟁 접경에 이른 정세는 더는 되돌릴 수 없게 됐다"고도 밝혔습니다.

남북한 모두에게 자제를 요청한 중국을 겨냥해서는 "그 누구의 그 어떤 자제 타령도 더는 정세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전방부대들은 모든 군사적 행동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특히, 우리의 심리전 방송 거점이 모두 주체포와 방사포, 로켓의 조준경 안에 들어있다며 군인들은 최후의 공격 명령 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48시간 안에 심리전 수단, 즉 확성기를 철거하지 않으면 곧바로 군사적 행동으로 들어간다는 총참모부의 최후 통첩은 결코 경고가 아니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최후통첩 시한으로 밝힌 시간은 오늘 오후 5시입니다.

앞서 북한의 김정은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북한 전방 지역에 준 전시상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21일 17시부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하시였다."

북한의 준 전시상태 선포는 이번이 여덟번째로,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5년 만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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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전면전도 불사…군사행동 준비 완료”
    • 입력 2015-08-22 06:02:20
    • 수정2015-08-22 12: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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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더욱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미 전방 지역에 준 전시상태를 선포한 데 이어, 전방 부대들이 일제히 군사 행동에 나설 준비를 완료했다고도 주장하면서 군사적 위협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 전시상태 선포보다 한층 강경해진 입장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선택한 제도를 지키기 위해 단순한 대응이나 보복이 아니라 전면전도 불사할 입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쟁 접경에 이른 정세는 더는 되돌릴 수 없게 됐다"고도 밝혔습니다.

남북한 모두에게 자제를 요청한 중국을 겨냥해서는 "그 누구의 그 어떤 자제 타령도 더는 정세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전방부대들은 모든 군사적 행동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특히, 우리의 심리전 방송 거점이 모두 주체포와 방사포, 로켓의 조준경 안에 들어있다며 군인들은 최후의 공격 명령 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48시간 안에 심리전 수단, 즉 확성기를 철거하지 않으면 곧바로 군사적 행동으로 들어간다는 총참모부의 최후 통첩은 결코 경고가 아니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최후통첩 시한으로 밝힌 시간은 오늘 오후 5시입니다.

앞서 북한의 김정은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북한 전방 지역에 준 전시상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21일 17시부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하시였다."

북한의 준 전시상태 선포는 이번이 여덟번째로,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5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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