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치 국면’ 최대 분수령…반전 계기되나?

입력 2015.08.22 (21:05) 수정 2015.08.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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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고위급 접촉으로 당장 남북간 군사적 충돌은 피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과연 남북 대치 국면을 반전 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위기가 지속될지 고위급 접촉이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위급 접촉은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최후통첩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성사됐습니다.

일단 대화 창구가 마련돼, 당장의 군사적 충돌 위기를 해소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오늘 접촉은 북의 지뢰 도발 이후 악화되고 있는 남북 대치 국면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극적인 합의가 마련되면, 극도의 군사적 위기는 대화 국면으로 180도 바뀌게 됩니다.

당장의 합의가 없더라도 추가적인 남북 접촉을 약속하고 대화 기회를 이어가면, 장기적으론 남북이 각각 관심 갖는 현안으로 논의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북한이 어떤 의지를 가지고 이 회담에 나오느냐, 여하에 따라서 남북 관계의 어떤 방향이 결정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북한으로서는 우리 군이 가차없는 대응을 경고하고, 중국까지 눈총을 보내는 것도 대화에 관심을 보여야 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당장 대화 테이블에 오른 주제는 남북 모두 쉽게 양보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서로의 입장만 다시 확인하고 접촉이 결렬될 경우, 대화 분위기는 몇 시간 짜리에 그칠 우려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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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대치 국면’ 최대 분수령…반전 계기되나?
    • 입력 2015-08-22 21:08:34
    • 수정2015-08-22 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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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고위급 접촉으로 당장 남북간 군사적 충돌은 피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과연 남북 대치 국면을 반전 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위기가 지속될지 고위급 접촉이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위급 접촉은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최후통첩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성사됐습니다.

일단 대화 창구가 마련돼, 당장의 군사적 충돌 위기를 해소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오늘 접촉은 북의 지뢰 도발 이후 악화되고 있는 남북 대치 국면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극적인 합의가 마련되면, 극도의 군사적 위기는 대화 국면으로 180도 바뀌게 됩니다.

당장의 합의가 없더라도 추가적인 남북 접촉을 약속하고 대화 기회를 이어가면, 장기적으론 남북이 각각 관심 갖는 현안으로 논의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북한이 어떤 의지를 가지고 이 회담에 나오느냐, 여하에 따라서 남북 관계의 어떤 방향이 결정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북한으로서는 우리 군이 가차없는 대응을 경고하고, 중국까지 눈총을 보내는 것도 대화에 관심을 보여야 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당장 대화 테이블에 오른 주제는 남북 모두 쉽게 양보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서로의 입장만 다시 확인하고 접촉이 결렬될 경우, 대화 분위기는 몇 시간 짜리에 그칠 우려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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