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건조 중 선박 화재…2명 사망

입력 2015.08.24 (21:39) 수정 2015.08.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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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건조 중이던 LPG 운반선에서 불이 시작됐는데요.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리포트>

시꺼먼 연기가 매서운 기세로 치솟으며 하늘을 뒤덮습니다.

거대한 선박이 화염에 휩싸입니다.

오전 9시 40분쯤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중이던 8만 7천 세제곱미터 LPG 운반선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작업중이던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연기가) 현장으로 다 퍼졌어요. 200~300m 앞도 안 보일 정도로. 소방 호스로 바로 물을 뿌리면 바로 말라버릴 정도..."

불은 선체 내부 LPG 연료탱크를 감싸고 있던 단열재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화성이 강한 단열재가 유독가스를 내뿜는데다, 화재 열기에 선체가 과열되면서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화재 발생 5시간이 지났지만, 선박 전체를 뒤덮은 연기는 완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불길은 화재 발생 7시간 만에 가까스로 잡혔습니다.

<녹취> 문홍국(거제경찰서 수사과장) : " LPG선인데 용접 작업 하다가 지금 화재가 나지 않았나 추정을 하고 현재까지..."

경찰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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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 건조 중 선박 화재…2명 사망
    • 입력 2015-08-24 21:40:23
    • 수정2015-08-24 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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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건조 중이던 LPG 운반선에서 불이 시작됐는데요.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리포트>

시꺼먼 연기가 매서운 기세로 치솟으며 하늘을 뒤덮습니다.

거대한 선박이 화염에 휩싸입니다.

오전 9시 40분쯤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중이던 8만 7천 세제곱미터 LPG 운반선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작업중이던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연기가) 현장으로 다 퍼졌어요. 200~300m 앞도 안 보일 정도로. 소방 호스로 바로 물을 뿌리면 바로 말라버릴 정도..."

불은 선체 내부 LPG 연료탱크를 감싸고 있던 단열재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화성이 강한 단열재가 유독가스를 내뿜는데다, 화재 열기에 선체가 과열되면서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화재 발생 5시간이 지났지만, 선박 전체를 뒤덮은 연기는 완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불길은 화재 발생 7시간 만에 가까스로 잡혔습니다.

<녹취> 문홍국(거제경찰서 수사과장) : " LPG선인데 용접 작업 하다가 지금 화재가 나지 않았나 추정을 하고 현재까지..."

경찰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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