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교도소 밀반입 위해 드론 악용 잇따라

<앵커 멘트>

얼마 전에 무인 항공기, 드론을 통해 교도소에 마약이 밀반입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이런 일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교도소 주변에서 드론이 또 발견됐다구요?

<리포트>

이게 미국 매릴랜드 경찰이 압수한 증거물인데요.

프로펠라가 4개인 드론과 장전된 권총이구요,

은박지와 비닐로 꽁꽁 포장해 놓은 이건 합성 마약입니다.

심지어 성인물 DVD도 있습니다.

경찰은 교도소 인근 도로를 배회하던 수상한 승용차를 세워 수색했는데 차 안에서 이런 것들이 우르르 쏟아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2명과 재소자 1명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용의자들은 마약과 성인물 동영상 등을 드론에 실어 교도소로 반입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모이어(매릴랜드 공공안전국장) : "이 지역에서 마약 밀반입용 드론을 적발하기는 처음입니다.

하지만 드론 악용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예의 주시해 왔습니다."

지난 달에는 오하이오 주의 교도소 운동장에 마리화나와 헤로인이 가득 담긴 꾸러미가 드론에서 뚝 떨어지면서 재소자 70여 명이 이를 차지하려고 몸싸움을 벌인 사건이 있었죠.

소형 물류 운송의 획기적인 수단, 드론이 교소도 보안의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