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중국발 쇼크’ 대처 시급
입력 2015.08.26 (07:35)
수정 2015.08.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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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윤 객원 해설위원]
중국발 경제 불안에 북한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북한 리스크는 남북 고위급 협상이 타결되면서 해소되었으나 중국 경제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 증시는 지난달 27일 8.5% 폭락한데 이어 지난 월요일에 8.5%가 떨어지고, 어제 7.6%가 하락하는 등 급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인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기습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4.7%나 평가 절하하여 금융시장에 쇼크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중국발 금융시장 쇼크에 북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만 9%나 떨어졌고, 코스닥도 11%나 폭락했습니다.
중국의 실물경제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최근의 지표를 보면 중국이 올해 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중국 정부의 경기대책이 예전과는 달리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더욱 버거운 현실인 셈입니다.
여기에 다음 달 중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신흥국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속속 이탈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13개월간 신흥국에서 우리 돈으로 약 1100조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식․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5조 원 가까이 팔고 빠져나갔습니다.
중국 경제의 불안,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이 겹치며 안 그래도 좋지 않은 우리 경제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정책당국은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전략도 마련하는 등 외부 충격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중국발 경제 불안에 북한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북한 리스크는 남북 고위급 협상이 타결되면서 해소되었으나 중국 경제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 증시는 지난달 27일 8.5% 폭락한데 이어 지난 월요일에 8.5%가 떨어지고, 어제 7.6%가 하락하는 등 급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인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기습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4.7%나 평가 절하하여 금융시장에 쇼크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중국발 금융시장 쇼크에 북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만 9%나 떨어졌고, 코스닥도 11%나 폭락했습니다.
중국의 실물경제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최근의 지표를 보면 중국이 올해 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중국 정부의 경기대책이 예전과는 달리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더욱 버거운 현실인 셈입니다.
여기에 다음 달 중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신흥국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속속 이탈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13개월간 신흥국에서 우리 돈으로 약 1100조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식․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5조 원 가까이 팔고 빠져나갔습니다.
중국 경제의 불안,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이 겹치며 안 그래도 좋지 않은 우리 경제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정책당국은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전략도 마련하는 등 외부 충격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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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해설] ‘중국발 쇼크’ 대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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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8-26 08:31:07

[이병윤 객원 해설위원]
중국발 경제 불안에 북한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북한 리스크는 남북 고위급 협상이 타결되면서 해소되었으나 중국 경제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 증시는 지난달 27일 8.5% 폭락한데 이어 지난 월요일에 8.5%가 떨어지고, 어제 7.6%가 하락하는 등 급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인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기습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4.7%나 평가 절하하여 금융시장에 쇼크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중국발 금융시장 쇼크에 북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만 9%나 떨어졌고, 코스닥도 11%나 폭락했습니다.
중국의 실물경제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최근의 지표를 보면 중국이 올해 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중국 정부의 경기대책이 예전과는 달리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더욱 버거운 현실인 셈입니다.
여기에 다음 달 중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신흥국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속속 이탈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13개월간 신흥국에서 우리 돈으로 약 1100조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식․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5조 원 가까이 팔고 빠져나갔습니다.
중국 경제의 불안,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이 겹치며 안 그래도 좋지 않은 우리 경제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정책당국은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전략도 마련하는 등 외부 충격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중국발 경제 불안에 북한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북한 리스크는 남북 고위급 협상이 타결되면서 해소되었으나 중국 경제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 증시는 지난달 27일 8.5% 폭락한데 이어 지난 월요일에 8.5%가 떨어지고, 어제 7.6%가 하락하는 등 급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인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기습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4.7%나 평가 절하하여 금융시장에 쇼크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중국발 금융시장 쇼크에 북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만 9%나 떨어졌고, 코스닥도 11%나 폭락했습니다.
중국의 실물경제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최근의 지표를 보면 중국이 올해 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중국 정부의 경기대책이 예전과는 달리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더욱 버거운 현실인 셈입니다.
여기에 다음 달 중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신흥국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속속 이탈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13개월간 신흥국에서 우리 돈으로 약 1100조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식․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5조 원 가까이 팔고 빠져나갔습니다.
중국 경제의 불안,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이 겹치며 안 그래도 좋지 않은 우리 경제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정책당국은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전략도 마련하는 등 외부 충격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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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쇼크…세계 금융위기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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