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살리자” 자동차·대형 가전 개별소비세 인하

입력 2015.08.26 (21:21) 수정 2015.08.2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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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당장 내일(27일)부터,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붙는 세금이 줄어 값이 싸지고, 10월 중에는 대규모 세일 행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가격의 5%는 주로 사치품에 붙는 특별소비세에서 이름을 바꾼 개별소비셉니다.

정부가 이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해 세율을 3.5%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기간은 올해 말까집니다.

이럴 경우 중형차는 30만 원에서 50만 원, 가격이 1억 원이 넘는 고급차는 200만 원 정도 가격이 낮아집니다.

<녹취> 송창우(서울 양천구) : "(차 산지) 10년 정도 됐고요, 교체 할까 말까 고민 중이거든요. 움직일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

자동차 판매가 늘면, 경제성장률은 0.025% 포인트 늘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용량 냉장고와 텔레비전 등 대형 가전제품도,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최대 9만 원까지 가격이 낮아집니다.

전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한꺼번에 참여하는 대규모 세일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3백개 전통시장의 할인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보(기획재정부 차관보) : "10월 중에 2주 간에 걸쳐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전국적인 유통업체의 대규모 합동 프로모션을 추진 하겠습니다."

공공 골프장을 중심으로 이용 요금도 내리고 10월에는 관광 주간도 만들어 소비 촉진에 나섭니다.

보통의 정책으로는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어렵다고 판단한 정부가 세수 부족이라는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가격 인하 정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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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 살리자” 자동차·대형 가전 개별소비세 인하
    • 입력 2015-08-26 21:22:46
    • 수정2015-08-27 04: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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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당장 내일(27일)부터,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붙는 세금이 줄어 값이 싸지고, 10월 중에는 대규모 세일 행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가격의 5%는 주로 사치품에 붙는 특별소비세에서 이름을 바꾼 개별소비셉니다.

정부가 이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해 세율을 3.5%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기간은 올해 말까집니다.

이럴 경우 중형차는 30만 원에서 50만 원, 가격이 1억 원이 넘는 고급차는 200만 원 정도 가격이 낮아집니다.

<녹취> 송창우(서울 양천구) : "(차 산지) 10년 정도 됐고요, 교체 할까 말까 고민 중이거든요. 움직일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

자동차 판매가 늘면, 경제성장률은 0.025% 포인트 늘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용량 냉장고와 텔레비전 등 대형 가전제품도,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최대 9만 원까지 가격이 낮아집니다.

전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한꺼번에 참여하는 대규모 세일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3백개 전통시장의 할인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보(기획재정부 차관보) : "10월 중에 2주 간에 걸쳐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전국적인 유통업체의 대규모 합동 프로모션을 추진 하겠습니다."

공공 골프장을 중심으로 이용 요금도 내리고 10월에는 관광 주간도 만들어 소비 촉진에 나섭니다.

보통의 정책으로는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어렵다고 판단한 정부가 세수 부족이라는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가격 인하 정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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