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노사정 대화 복귀…대타협 이뤄낼까?

입력 2015.08.26 (21:23) 수정 2015.08.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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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노총이 근 다섯달 만에 노사정 대화로의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노동 개혁을 위해 올해 안에, 대타협과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인데,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김영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초 노사정 대타협 결렬 이후 한국노총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 : "(조합원의) 의지를 바탕으로 한국노총이 열심히 해서 거기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도 즉각 화답했습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민적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하루 빨리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노동계가 가장 반대하는 일반 해고 기준과 취업 규칙 변경 지침을 일방적으로 몰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뜨거운 쟁점이 될 소지가 큽니다.

임금피크제는 공공기관 별도 협의체인 공공부문발전위원회에서 먼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총이 요구하는 비정규직 기간 연장과 파견 업종 확대, 그리고 노동계가 강조하는 근로시간 단축은 당장 현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종진(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 : "밀어붙이려고 하면 한국노총이 또 이 문제에 동의하지 못하고 대화의 틀에서 나올 수 있는 거고요. 주5일제 도입처럼 모든 국민들이 동의하고 필요성을 느끼는 현안 중심으로 갈 필요가 있죠."

연내 입법화까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노사정은 일괄 대타협을 시도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하나씩 풀어나가는 방안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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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총, 노사정 대화 복귀…대타협 이뤄낼까?
    • 입력 2015-08-26 21:24:41
    • 수정2015-08-27 07: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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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노총이 근 다섯달 만에 노사정 대화로의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노동 개혁을 위해 올해 안에, 대타협과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인데,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김영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초 노사정 대타협 결렬 이후 한국노총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 : "(조합원의) 의지를 바탕으로 한국노총이 열심히 해서 거기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도 즉각 화답했습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민적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하루 빨리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노동계가 가장 반대하는 일반 해고 기준과 취업 규칙 변경 지침을 일방적으로 몰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뜨거운 쟁점이 될 소지가 큽니다.

임금피크제는 공공기관 별도 협의체인 공공부문발전위원회에서 먼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총이 요구하는 비정규직 기간 연장과 파견 업종 확대, 그리고 노동계가 강조하는 근로시간 단축은 당장 현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종진(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 : "밀어붙이려고 하면 한국노총이 또 이 문제에 동의하지 못하고 대화의 틀에서 나올 수 있는 거고요. 주5일제 도입처럼 모든 국민들이 동의하고 필요성을 느끼는 현안 중심으로 갈 필요가 있죠."

연내 입법화까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노사정은 일괄 대타협을 시도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하나씩 풀어나가는 방안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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