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같은 봄, 금산.추풍령 30.7도

입력 2002.04.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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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여름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한낮의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0도를 넘어선 곳도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을 받은 아스팔트 위로 아지랭이가 피어오릅니다.
사람도 자동차도 모두 흐느적거리는 듯합니다.
시민들은 때이른 더위에 웃옷을 벗어 들고 손으로라도 해를 가리려 애써봅니다.
반소매 차림과 시원한 음료수는 필수품처럼 느껴집니다.
⊙정재원(대학생): 오늘 두 개 입고 나왔는데 진짜 더워요.
막 땀이 저절로 마르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고요.
너무너무 더운걸요.
⊙기자: 운동을 하면서도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보지만 소용 없습니다.
소풍을 나온 아이들은 가장 먼저 시원한 물줄기를 뿜는 분수대로 달려갑니다.
⊙윤현주(주부): 작년 4월에는 이렇게까지 더웠던 것 같지 않은데 오늘은 한여름 저리 가라로 더운 것 같아요.
⊙기자: 오늘 추풍령과 충남 금산은 30.7도까지 올라가 올들어 가장 높았을 뿐 아니라 4월 기온으로는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또 동두천이 30.3도, 춘천 30.2도, 대구 29.3, 서울은 27.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오늘 기온은 예년 같으면 6월 초순이나 중순쯤에나 나타나는 초여름 기온입니다.
이 같은 고온 현상은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하겠지만 모레부터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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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같은 봄, 금산.추풍령 30.7도
    • 입력 2002-04-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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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여름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한낮의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0도를 넘어선 곳도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을 받은 아스팔트 위로 아지랭이가 피어오릅니다. 사람도 자동차도 모두 흐느적거리는 듯합니다. 시민들은 때이른 더위에 웃옷을 벗어 들고 손으로라도 해를 가리려 애써봅니다. 반소매 차림과 시원한 음료수는 필수품처럼 느껴집니다. ⊙정재원(대학생): 오늘 두 개 입고 나왔는데 진짜 더워요. 막 땀이 저절로 마르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고요. 너무너무 더운걸요. ⊙기자: 운동을 하면서도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보지만 소용 없습니다. 소풍을 나온 아이들은 가장 먼저 시원한 물줄기를 뿜는 분수대로 달려갑니다. ⊙윤현주(주부): 작년 4월에는 이렇게까지 더웠던 것 같지 않은데 오늘은 한여름 저리 가라로 더운 것 같아요. ⊙기자: 오늘 추풍령과 충남 금산은 30.7도까지 올라가 올들어 가장 높았을 뿐 아니라 4월 기온으로는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또 동두천이 30.3도, 춘천 30.2도, 대구 29.3, 서울은 27.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오늘 기온은 예년 같으면 6월 초순이나 중순쯤에나 나타나는 초여름 기온입니다. 이 같은 고온 현상은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하겠지만 모레부터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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