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덜 깬 수학여행 버스기사 적발…교체 운행

입력 2015.08.27 (07:41) 수정 2015.08.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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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채, 수학여행 버스를 운전하려던 기사가 경찰의 사전 단속에 적발돼 교체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버스의 안전운행 점검이 강화됐지만 일부 기사들의 불감증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학여행을 앞둔 버스들.

강화된 안전 규정에 따라 출발 직전 음주 단속을 벌인 결과 버스 기사, 45살 윤 모 씨가 적발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7%,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양현(여수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 "당일 술을 마신 건 아니고, 하루 전에 지인과 같이 술 한잔 하신 게 아직까지 술이 해독이 덜 된 모양이에요."

윤 씨는, 학생 30여 명을 태우고 여수에서 대전까지 갈 계획이었습니다.

윤 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출발 직전에 버스 운전기사가 교체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김해룡(00 고등학교 교감) : "다른 기사로 즉각 교체를 요구해서..우리 쪽에서는 다시 기사 운전면허증이라든지 기사 음주측정을 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알고 출발을 했죠."

앞서 대전에서도 체험학습을 가는 초등학생들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려 한 혐의로 버스 기사 2명이 적발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버스 등에 대한 경찰의 사전 음주 단속이 강화됐지만 일부 기사들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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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덜 깬 수학여행 버스기사 적발…교체 운행
    • 입력 2015-08-27 07:43:08
    • 수정2015-08-27 08: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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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채, 수학여행 버스를 운전하려던 기사가 경찰의 사전 단속에 적발돼 교체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버스의 안전운행 점검이 강화됐지만 일부 기사들의 불감증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학여행을 앞둔 버스들.

강화된 안전 규정에 따라 출발 직전 음주 단속을 벌인 결과 버스 기사, 45살 윤 모 씨가 적발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7%,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양현(여수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 "당일 술을 마신 건 아니고, 하루 전에 지인과 같이 술 한잔 하신 게 아직까지 술이 해독이 덜 된 모양이에요."

윤 씨는, 학생 30여 명을 태우고 여수에서 대전까지 갈 계획이었습니다.

윤 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출발 직전에 버스 운전기사가 교체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김해룡(00 고등학교 교감) : "다른 기사로 즉각 교체를 요구해서..우리 쪽에서는 다시 기사 운전면허증이라든지 기사 음주측정을 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알고 출발을 했죠."

앞서 대전에서도 체험학습을 가는 초등학생들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려 한 혐의로 버스 기사 2명이 적발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버스 등에 대한 경찰의 사전 음주 단속이 강화됐지만 일부 기사들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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