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고, 남녀 비율 조정 위해 보정 점수 부여”

입력 2015.08.27 (07:43) 수정 2015.08.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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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자사고인 하나고등학교에서 남녀 학생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입학 전형 응시자 점수를 보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의회가 하나고등학교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입학 전형에서 남학생 응사자에게 가점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하나고 전 모 교사는 "보정 점수 등을 주는 방식으로 남녀 비율을 조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보정 점수로 합격권이 아닌 남학생이 합격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철화 하나고 교감은 기숙사 수용 문제 때문이었다며 교육청 감사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정철화(하나고 교감) : "시설 문제가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녹취> 김승유(하나학원 이사장) : "감사 결과 특별히 지적이 없었다는 걸 봐서는 교육청 당국에서도 어느 정도 이해가 있었던 걸로 생각합니다."

지난 2010년 개교한 하나고는 서울시 첫 자립형 사립고입니다.

하지만, 자사고 전환 과정과 장학금 지급 등 여러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4월 서울시의회는 진상 규명을 위한 특위를 구성했습니다.

특위는 오늘까지 증인 신문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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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고, 남녀 비율 조정 위해 보정 점수 부여”
    • 입력 2015-08-27 07:44:35
    • 수정2015-08-27 08: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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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자사고인 하나고등학교에서 남녀 학생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입학 전형 응시자 점수를 보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의회가 하나고등학교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입학 전형에서 남학생 응사자에게 가점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하나고 전 모 교사는 "보정 점수 등을 주는 방식으로 남녀 비율을 조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보정 점수로 합격권이 아닌 남학생이 합격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철화 하나고 교감은 기숙사 수용 문제 때문이었다며 교육청 감사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정철화(하나고 교감) : "시설 문제가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녹취> 김승유(하나학원 이사장) : "감사 결과 특별히 지적이 없었다는 걸 봐서는 교육청 당국에서도 어느 정도 이해가 있었던 걸로 생각합니다."

지난 2010년 개교한 하나고는 서울시 첫 자립형 사립고입니다.

하지만, 자사고 전환 과정과 장학금 지급 등 여러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4월 서울시의회는 진상 규명을 위한 특위를 구성했습니다.

특위는 오늘까지 증인 신문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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