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뒤에도 적조 확산…경보구역 확대

입력 2015.08.27 (12:10) 수정 2015.08.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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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호 태풍 고니가 동해안을 통과하면서 적조가 약화되길 기대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경보해역이 확대되는 등 적조가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수산과학원이 전남 고흥군에서 완도군 앞바다까지 적조경보를 확대 발령했습니다.

지난 2일 적조출현주의보가 내려진 지 한 달도 안 돼 남해안 모든 바다와 동해안 일부 해역까지 적조경보가 내려진 겁니다.

적조경보가 새로 발령된 전남 해역에는 바닷물 1밀리리터에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4,600개까지 발견됐고, 경남 거제 앞바다도 코클로디니움 6,800개가 검출되는 등 짙은 적조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수산과학원은 당분간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지며 먼바다로 적조가 흩어지겠지만, 일사량이 많아지면서 곳에 따라 짙은 적조가 계속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적조피해도 늘어나 지금까지 40개 양식장에서 양식어류 128만 마리, 18억 원어치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제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상남도 등 자치단체는 선박 7백 척과 1,300명을 동원해 황토 2,700톤을 뿌리고 있습니다.

또 10개 양식장에서 양식어류 125만 마리를 적조피해에 앞서 방류했고, 양식장 4곳은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해역으로 92만 마리를 기르는 가두리 양식장을 대피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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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뒤에도 적조 확산…경보구역 확대
    • 입력 2015-08-27 12:12:00
    • 수정2015-08-27 13:28:05
    뉴스 12
<앵커 멘트>

15호 태풍 고니가 동해안을 통과하면서 적조가 약화되길 기대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경보해역이 확대되는 등 적조가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수산과학원이 전남 고흥군에서 완도군 앞바다까지 적조경보를 확대 발령했습니다.

지난 2일 적조출현주의보가 내려진 지 한 달도 안 돼 남해안 모든 바다와 동해안 일부 해역까지 적조경보가 내려진 겁니다.

적조경보가 새로 발령된 전남 해역에는 바닷물 1밀리리터에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4,600개까지 발견됐고, 경남 거제 앞바다도 코클로디니움 6,800개가 검출되는 등 짙은 적조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수산과학원은 당분간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지며 먼바다로 적조가 흩어지겠지만, 일사량이 많아지면서 곳에 따라 짙은 적조가 계속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적조피해도 늘어나 지금까지 40개 양식장에서 양식어류 128만 마리, 18억 원어치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제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상남도 등 자치단체는 선박 7백 척과 1,300명을 동원해 황토 2,700톤을 뿌리고 있습니다.

또 10개 양식장에서 양식어류 125만 마리를 적조피해에 앞서 방류했고, 양식장 4곳은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해역으로 92만 마리를 기르는 가두리 양식장을 대피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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