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 개막…대기업 ‘맑음’ 중소기업 ‘흐림’

입력 2015.08.27 (12:12) 수정 2015.08.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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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도 지난해와 비슷한 바늘구멍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업은 채용 인원을 조금 늘리는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줄일 것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87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물은 결과 340여 곳, 40%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340여 곳, 채용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한 곳도 180여 곳에 이르렀습니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0.6% 늘었지만 채용인원은 오히려 2.4% 줄어든 2만 5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기업은 만 6천2백여 명을 채용할 예정인데 지난해보다 0.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중견기업 천2백 명, 중소기업은 3천 명 뽑겠다고 밝혀 각각 26%와 5% 채용인원이 줄었습니다.

금융과 정보통신 분야는 채용이 활발했지만 자동차와 기계, 조선 등 분야는 상대적으로 채용 계획이 적었습니다.

인크루트 측은 메르스 때문에 내수 경기가 직격탄을 맞아 중소·중견 기업 상당수가 채용 인력을 줄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공계 강세는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응답한 기업의 57%가 이공계 졸업자를, 33%는 인문·사회계 졸업자를 채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영어 점수나 어학연수 경험 등 소위 ‘스펙’을 보는 기업들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점 제한이 있는 기업은 24%, 토익점수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기업은 22%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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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공채 개막…대기업 ‘맑음’ 중소기업 ‘흐림’
    • 입력 2015-08-27 12:13:35
    • 수정2015-08-27 13: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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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도 지난해와 비슷한 바늘구멍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업은 채용 인원을 조금 늘리는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줄일 것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87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물은 결과 340여 곳, 40%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340여 곳, 채용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한 곳도 180여 곳에 이르렀습니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0.6% 늘었지만 채용인원은 오히려 2.4% 줄어든 2만 5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기업은 만 6천2백여 명을 채용할 예정인데 지난해보다 0.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중견기업 천2백 명, 중소기업은 3천 명 뽑겠다고 밝혀 각각 26%와 5% 채용인원이 줄었습니다.

금융과 정보통신 분야는 채용이 활발했지만 자동차와 기계, 조선 등 분야는 상대적으로 채용 계획이 적었습니다.

인크루트 측은 메르스 때문에 내수 경기가 직격탄을 맞아 중소·중견 기업 상당수가 채용 인력을 줄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공계 강세는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응답한 기업의 57%가 이공계 졸업자를, 33%는 인문·사회계 졸업자를 채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영어 점수나 어학연수 경험 등 소위 ‘스펙’을 보는 기업들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점 제한이 있는 기업은 24%, 토익점수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기업은 22%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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