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노사정 대화 재개…입장차 여전

입력 2015.08.27 (21:09) 수정 2015.08.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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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노총이 어제 노사정 복귀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노사정 대표들 모였습니다.

주요 현안들에 대한 논의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대타협을 서두르는 정부와, 시한을 못 박을 수 없다는 노동계가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노총의 복귀 선언에 이어 노사정 대표자 4명이 4개월여 만에 공식 석상에서 만났습니다.

노사정은 쟁점별로 나눠 일단 논의에 속도를 내는 데는 합의했습니다.

논의의 시작점은 지난 4월 노사정 대타협 결렬 전까지 다뤘던 부분입니다.

<녹취> 김대환(노사정위원장) : "예산편성 일정을 감안해 최대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대표자 회의도 수시로 개최한다."

통상임금 범위와 근로시간 단축 등 주요 현안은 매일 4인 간사회의를 열어 논의한 뒤 대표자 회의에서 결론낼 것으로 보입니다.

쟁점은 노,사,정 대표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노동시장구조개선 특별위원회에서 토론회 등을 통해 공론화하기로 했습니다.

공공부문 임금피크제를 별도 협의체에서 논의하자는 노동계 요구는 일단 받아들여졌지만 쟁점과 시기 등을 놓고 갈등도 예상됩니다.

<녹취>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 : "사회적 논의를 원활히 하려면 정부는 일반해고, 취업규칙 변경 등 불가사항을 제거해주시고"

정부는 다음달 노사정 대타협과 연내 노동개혁 입법을 목표로 논의를 서두르고 있지만 여러 현안에서 노사정 입장차가 여전해 대타협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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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월 만에 노사정 대화 재개…입장차 여전
    • 입력 2015-08-27 21:11:30
    • 수정2015-08-27 2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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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노총이 어제 노사정 복귀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노사정 대표들 모였습니다.

주요 현안들에 대한 논의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대타협을 서두르는 정부와, 시한을 못 박을 수 없다는 노동계가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노총의 복귀 선언에 이어 노사정 대표자 4명이 4개월여 만에 공식 석상에서 만났습니다.

노사정은 쟁점별로 나눠 일단 논의에 속도를 내는 데는 합의했습니다.

논의의 시작점은 지난 4월 노사정 대타협 결렬 전까지 다뤘던 부분입니다.

<녹취> 김대환(노사정위원장) : "예산편성 일정을 감안해 최대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대표자 회의도 수시로 개최한다."

통상임금 범위와 근로시간 단축 등 주요 현안은 매일 4인 간사회의를 열어 논의한 뒤 대표자 회의에서 결론낼 것으로 보입니다.

쟁점은 노,사,정 대표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노동시장구조개선 특별위원회에서 토론회 등을 통해 공론화하기로 했습니다.

공공부문 임금피크제를 별도 협의체에서 논의하자는 노동계 요구는 일단 받아들여졌지만 쟁점과 시기 등을 놓고 갈등도 예상됩니다.

<녹취>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 : "사회적 논의를 원활히 하려면 정부는 일반해고, 취업규칙 변경 등 불가사항을 제거해주시고"

정부는 다음달 노사정 대타협과 연내 노동개혁 입법을 목표로 논의를 서두르고 있지만 여러 현안에서 노사정 입장차가 여전해 대타협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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