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인출기 통째 절도…범행에 ‘5분’

입력 2015.08.28 (23:19) 수정 2015.08.2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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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야 시간대 편의점에 있는 현금 인출기를 통째로 훔쳐가는 절도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는데...

100 킬로그램에 이르는 현금 인출기를 싣고 가는 데 5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가가 밀집한 경기도 안산의 이면도로입니다.

새벽 2시를 넘긴 시각에 승합차가 편의점 앞에 멈춰섭니다.

차에서 내린 세 사람이 편의점으로 들어가더니, 커다란 물건을 차에 싣고 급하게 현장을 떠납니다.

무게 100킬로그램을 훨씬 넘는 현금인출기를 5분 만에 통째로 훔쳐간 겁니다.

경보시스템이 작동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범인들은 이미 도주한 뒤였습니다.

현금인출기에는 6백여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은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24시간 영업 대신 심야에 문을 닫는 편의점을 골랐고, 고정 장치로 묶여있는 실외 현금인출기가 아니라, 실내 인출기를 노렸기 때문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편의점 내부에 있는 (현금인출기는) 고정 장치가 없답니다. 앞에 바퀴 달렸다거나 뒤에 바퀴 달리고…"

일주일 전쯤 경기도 시흥의 한 편의점에서도 현금인출기가 사라졌습니다.

영업을 하지 않는 심야시각에 실내에 둔 인출기를 훔쳐간 수법이 똑같습니다.

경찰은 동일범의 범행으로 보고, CCTV 등을 토대로 용의 차량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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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인출기 통째 절도…범행에 ‘5분’
    • 입력 2015-08-28 23:29:56
    • 수정2015-08-29 01: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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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대 편의점에 있는 현금 인출기를 통째로 훔쳐가는 절도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는데...

100 킬로그램에 이르는 현금 인출기를 싣고 가는 데 5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가가 밀집한 경기도 안산의 이면도로입니다.

새벽 2시를 넘긴 시각에 승합차가 편의점 앞에 멈춰섭니다.

차에서 내린 세 사람이 편의점으로 들어가더니, 커다란 물건을 차에 싣고 급하게 현장을 떠납니다.

무게 100킬로그램을 훨씬 넘는 현금인출기를 5분 만에 통째로 훔쳐간 겁니다.

경보시스템이 작동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범인들은 이미 도주한 뒤였습니다.

현금인출기에는 6백여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은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24시간 영업 대신 심야에 문을 닫는 편의점을 골랐고, 고정 장치로 묶여있는 실외 현금인출기가 아니라, 실내 인출기를 노렸기 때문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편의점 내부에 있는 (현금인출기는) 고정 장치가 없답니다. 앞에 바퀴 달렸다거나 뒤에 바퀴 달리고…"

일주일 전쯤 경기도 시흥의 한 편의점에서도 현금인출기가 사라졌습니다.

영업을 하지 않는 심야시각에 실내에 둔 인출기를 훔쳐간 수법이 똑같습니다.

경찰은 동일범의 범행으로 보고, CCTV 등을 토대로 용의 차량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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