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재난 나면…‘비상 급수 시설’ 관리도 엉망
입력 2015.08.29 (06:35)
수정 2015.08.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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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쟁이나 재난으로 수돗물 공급이 끊겼을 때를 대비한 비상급수 시설이 지역마다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유사시에 써야 할 물의 96%를 공급할 수 있다는데요.
이 비상급수 시설들, 제대로 관리되고 있을까요.
송수진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포격 도발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던 경기도 김포시.
접경지역인데도, 비상급수 확보율이 48%에 불과합니다
유사시에 주민 32만 명에게 필요한 물을 절반 밖에 공급하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포시 민방위시설 담당자 : (비상시 생산할 수 있는 물의 양이 100%가 돼야 하지 않나요?) 글쎄요.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과 고양, 성남 등 수도권 대도시들의 급수 확보율은 70% 정도에 그치고, 세종시의 확보율은 40%가 채 안됩니다.
전국 평균은 96%라지만, 상당수 대도시 주민들이 비상 상황에서 물 부족에 시달릴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국민안전처 민방위 시설 담당 : "통계의 함정이 있을 수가 있겠죠. 우선적으로 예산 배정을 받아야겠죠, 그쪽(기초 자치단체)에서."
급수 확보율이 100%를 넘는다는 자치단체들도 비상시에 물을 제대로 공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경기도 하남시가 비상급수 시설을 설치했다는 장소, 그런데, 물 탱크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공사 현장 관계자 : "자진 철거를 했던데 보니까. 아무 것도 없던데."
2013년 발전소 공사때문에 급수시설이 철거됐는데, 2년이 넘도록 대체 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전찬기(한국 재난정보학회 회장) :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예방을 하는 겁니다. 만약의 사태에 우왕좌왕하지 않고 즉시 사용할 수 있게 시설을 보수를 한다든지."
탁상행정과 안일한 인식때문에 유사시 국민 생존의 필수품인 물 공급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전쟁이나 재난으로 수돗물 공급이 끊겼을 때를 대비한 비상급수 시설이 지역마다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유사시에 써야 할 물의 96%를 공급할 수 있다는데요.
이 비상급수 시설들, 제대로 관리되고 있을까요.
송수진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포격 도발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던 경기도 김포시.
접경지역인데도, 비상급수 확보율이 48%에 불과합니다
유사시에 주민 32만 명에게 필요한 물을 절반 밖에 공급하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포시 민방위시설 담당자 : (비상시 생산할 수 있는 물의 양이 100%가 돼야 하지 않나요?) 글쎄요.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과 고양, 성남 등 수도권 대도시들의 급수 확보율은 70% 정도에 그치고, 세종시의 확보율은 40%가 채 안됩니다.
전국 평균은 96%라지만, 상당수 대도시 주민들이 비상 상황에서 물 부족에 시달릴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국민안전처 민방위 시설 담당 : "통계의 함정이 있을 수가 있겠죠. 우선적으로 예산 배정을 받아야겠죠, 그쪽(기초 자치단체)에서."
급수 확보율이 100%를 넘는다는 자치단체들도 비상시에 물을 제대로 공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경기도 하남시가 비상급수 시설을 설치했다는 장소, 그런데, 물 탱크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공사 현장 관계자 : "자진 철거를 했던데 보니까. 아무 것도 없던데."
2013년 발전소 공사때문에 급수시설이 철거됐는데, 2년이 넘도록 대체 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전찬기(한국 재난정보학회 회장) :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예방을 하는 겁니다. 만약의 사태에 우왕좌왕하지 않고 즉시 사용할 수 있게 시설을 보수를 한다든지."
탁상행정과 안일한 인식때문에 유사시 국민 생존의 필수품인 물 공급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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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나 재난으로 수돗물 공급이 끊겼을 때를 대비한 비상급수 시설이 지역마다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유사시에 써야 할 물의 96%를 공급할 수 있다는데요.
이 비상급수 시설들, 제대로 관리되고 있을까요.
송수진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포격 도발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던 경기도 김포시.
접경지역인데도, 비상급수 확보율이 48%에 불과합니다
유사시에 주민 32만 명에게 필요한 물을 절반 밖에 공급하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포시 민방위시설 담당자 : (비상시 생산할 수 있는 물의 양이 100%가 돼야 하지 않나요?) 글쎄요.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과 고양, 성남 등 수도권 대도시들의 급수 확보율은 70% 정도에 그치고, 세종시의 확보율은 40%가 채 안됩니다.
전국 평균은 96%라지만, 상당수 대도시 주민들이 비상 상황에서 물 부족에 시달릴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국민안전처 민방위 시설 담당 : "통계의 함정이 있을 수가 있겠죠. 우선적으로 예산 배정을 받아야겠죠, 그쪽(기초 자치단체)에서."
급수 확보율이 100%를 넘는다는 자치단체들도 비상시에 물을 제대로 공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경기도 하남시가 비상급수 시설을 설치했다는 장소, 그런데, 물 탱크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공사 현장 관계자 : "자진 철거를 했던데 보니까. 아무 것도 없던데."
2013년 발전소 공사때문에 급수시설이 철거됐는데, 2년이 넘도록 대체 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전찬기(한국 재난정보학회 회장) :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예방을 하는 겁니다. 만약의 사태에 우왕좌왕하지 않고 즉시 사용할 수 있게 시설을 보수를 한다든지."
탁상행정과 안일한 인식때문에 유사시 국민 생존의 필수품인 물 공급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전쟁이나 재난으로 수돗물 공급이 끊겼을 때를 대비한 비상급수 시설이 지역마다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유사시에 써야 할 물의 96%를 공급할 수 있다는데요.
이 비상급수 시설들, 제대로 관리되고 있을까요.
송수진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포격 도발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던 경기도 김포시.
접경지역인데도, 비상급수 확보율이 48%에 불과합니다
유사시에 주민 32만 명에게 필요한 물을 절반 밖에 공급하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포시 민방위시설 담당자 : (비상시 생산할 수 있는 물의 양이 100%가 돼야 하지 않나요?) 글쎄요.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과 고양, 성남 등 수도권 대도시들의 급수 확보율은 70% 정도에 그치고, 세종시의 확보율은 40%가 채 안됩니다.
전국 평균은 96%라지만, 상당수 대도시 주민들이 비상 상황에서 물 부족에 시달릴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국민안전처 민방위 시설 담당 : "통계의 함정이 있을 수가 있겠죠. 우선적으로 예산 배정을 받아야겠죠, 그쪽(기초 자치단체)에서."
급수 확보율이 100%를 넘는다는 자치단체들도 비상시에 물을 제대로 공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경기도 하남시가 비상급수 시설을 설치했다는 장소, 그런데, 물 탱크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공사 현장 관계자 : "자진 철거를 했던데 보니까. 아무 것도 없던데."
2013년 발전소 공사때문에 급수시설이 철거됐는데, 2년이 넘도록 대체 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전찬기(한국 재난정보학회 회장) :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예방을 하는 겁니다. 만약의 사태에 우왕좌왕하지 않고 즉시 사용할 수 있게 시설을 보수를 한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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