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남북합의 풍성한 결실로”…군사위원 해임

입력 2015.08.29 (07:01) 수정 2015.08.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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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맺어가자며 직접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북한 군부 핵심인사의 해임 조처도 단행됐는데요, 지뢰 도발과 관련한 문책성인지가 주목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제1위원장이 1주일 만에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다시 소집했습니다.

지난 20일 이 회의에서 준전시 상태를 선포했던 김 제1위원장은 이번 고위급 접촉 합의는 남북관계의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로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가꿔가야 한다며 합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운명적인 시각에 화를 복으로 전환시킨 이번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꾸어가야 한다고 하시었습니다."

앞서 고위급 접촉에 참여했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도 차례로 북한 매체에 등장해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까지 직접 나서 합의 이행 의지를 밝히면서, 대화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은 또 15명 안팎의 당 중앙군사위원 중 일부를 해임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만큼, 책임자에 대한 문책성 해임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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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김정은 “남북합의 풍성한 결실로”…군사위원 해임
    • 입력 2015-08-29 07:03:14
    • 수정2015-08-29 0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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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맺어가자며 직접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북한 군부 핵심인사의 해임 조처도 단행됐는데요, 지뢰 도발과 관련한 문책성인지가 주목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제1위원장이 1주일 만에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다시 소집했습니다.

지난 20일 이 회의에서 준전시 상태를 선포했던 김 제1위원장은 이번 고위급 접촉 합의는 남북관계의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로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가꿔가야 한다며 합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운명적인 시각에 화를 복으로 전환시킨 이번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꾸어가야 한다고 하시었습니다."

앞서 고위급 접촉에 참여했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도 차례로 북한 매체에 등장해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까지 직접 나서 합의 이행 의지를 밝히면서, 대화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은 또 15명 안팎의 당 중앙군사위원 중 일부를 해임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만큼, 책임자에 대한 문책성 해임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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