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회 앞서 수류탄 터져 100여 명 부상
입력 2015.09.01 (06:16)
수정 2015.09.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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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우크라이나 의회 건물 앞에서 경찰.군인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수류탄이 터져, 한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개헌안이 발단이 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우크라이나 의회 건물 주변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연막탄이 몇번 오가더니 갑자기 시위대가 던진 수류탄이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국가근위대 소속 군인 한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부상자의 상당수가 군인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정당 당원 등 3천여 명의 시위대는,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출한 개헌안을 심의하는 동안 의회 건물 주변을 봉쇄하고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개헌안은,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하는 것인데, 시위대는 사실상 분리주의를 허용했다며 포로셴코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개헌안은 재적의원 450명 가운데 265명의 찬성으로 1차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개헌안은 지난 2월 체결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의 합의사항 가운데 하나입니다.
동부 지역에 광범위한 자치를 허용하는 대신 이 지역을 우크라이나에 묶어두기 위한 타협안입니다.
그러나,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시한 개헌안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진영이나 동부 분리주의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해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류탄을 던진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어제 오후 우크라이나 의회 건물 앞에서 경찰.군인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수류탄이 터져, 한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개헌안이 발단이 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우크라이나 의회 건물 주변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연막탄이 몇번 오가더니 갑자기 시위대가 던진 수류탄이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국가근위대 소속 군인 한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부상자의 상당수가 군인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정당 당원 등 3천여 명의 시위대는,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출한 개헌안을 심의하는 동안 의회 건물 주변을 봉쇄하고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개헌안은,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하는 것인데, 시위대는 사실상 분리주의를 허용했다며 포로셴코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개헌안은 재적의원 450명 가운데 265명의 찬성으로 1차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개헌안은 지난 2월 체결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의 합의사항 가운데 하나입니다.
동부 지역에 광범위한 자치를 허용하는 대신 이 지역을 우크라이나에 묶어두기 위한 타협안입니다.
그러나,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시한 개헌안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진영이나 동부 분리주의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해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류탄을 던진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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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의회 앞서 수류탄 터져 10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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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01 06:16:52
- 수정2015-09-01 07: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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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우크라이나 의회 건물 앞에서 경찰.군인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수류탄이 터져, 한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개헌안이 발단이 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우크라이나 의회 건물 주변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연막탄이 몇번 오가더니 갑자기 시위대가 던진 수류탄이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국가근위대 소속 군인 한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부상자의 상당수가 군인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정당 당원 등 3천여 명의 시위대는,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출한 개헌안을 심의하는 동안 의회 건물 주변을 봉쇄하고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개헌안은,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하는 것인데, 시위대는 사실상 분리주의를 허용했다며 포로셴코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개헌안은 재적의원 450명 가운데 265명의 찬성으로 1차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개헌안은 지난 2월 체결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의 합의사항 가운데 하나입니다.
동부 지역에 광범위한 자치를 허용하는 대신 이 지역을 우크라이나에 묶어두기 위한 타협안입니다.
그러나,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시한 개헌안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진영이나 동부 분리주의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해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류탄을 던진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어제 오후 우크라이나 의회 건물 앞에서 경찰.군인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수류탄이 터져, 한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개헌안이 발단이 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우크라이나 의회 건물 주변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연막탄이 몇번 오가더니 갑자기 시위대가 던진 수류탄이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국가근위대 소속 군인 한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부상자의 상당수가 군인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정당 당원 등 3천여 명의 시위대는,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출한 개헌안을 심의하는 동안 의회 건물 주변을 봉쇄하고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개헌안은,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하는 것인데, 시위대는 사실상 분리주의를 허용했다며 포로셴코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개헌안은 재적의원 450명 가운데 265명의 찬성으로 1차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개헌안은 지난 2월 체결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의 합의사항 가운데 하나입니다.
동부 지역에 광범위한 자치를 허용하는 대신 이 지역을 우크라이나에 묶어두기 위한 타협안입니다.
그러나,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시한 개헌안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진영이나 동부 분리주의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해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류탄을 던진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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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기자 ha6666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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