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나 잡아 봐라”…야구장 질주하는 강아지

<앵커 멘트>

스포츠 경기에선 팽팽한 승부도 벌어지지만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돌발 상황도 종종 발생하는데요.

미국의 한 야구 경기장에선 강아지가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 주의 한 야구 경기장!

마이너리그 경기에 앞서 팬들과 함께 입장한 애완견들이 우리 돈 60만원의 상금이 걸린 강아지 경주 이벤트에 참가했는데요.

하지만 경주 결과보다 난생처음 들어와 보는 야구장에 홀딱 빠진 한 마리!

주인의 손을 냅다 뿌리치고 정신없이 그라운드를 질주하는데요.

내야 베이스 앞에 멈춰 서서 킁킁 냄새를 맡아보는 것도 잠시 곧바로 선수들과 코치진이 모인 더그아웃으로 돌진하는 것도 모자라, 사람들 사이를 요리조리 뛰어다니며 그라운드 한복판에 있는 투수 마운드까지 자유롭게 가로지릅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천진난만하게 야구장 내야를 누비는 강아지!

더는 경기를 지체할 수 없었던 관계자들 손에 겨우 붙잡혀 강제로 그라운드 밖으로 끌려나가는데요.

한바탕 엉뚱한 소동을 벌인 탓에 이벤트 우승견보다 더욱 주목을 받은 귀여운 개구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