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뒤쫓아가 ‘몰카’…400여 명 촬영

입력 2015.09.01 (23:21) 수정 2015.09.0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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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몰카 범죄입니다.

이번엔 50대 남자인데 기차역과 지하철 해수욕장에서 여성 4백 여명을 촬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역 대합실로 오르는 에스컬레이터.

한 남성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여성의 뒤를 바짝 쫓아갑니다.

스마트폰으로 앞에 선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찍고 있는 겁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특별한 직업이 없는 50살 이 모씨였습니다.

<인터뷰> 한상선(철도특별사법경찰대 주사보) : "대합실 내에서 카메라를 이용해서 촬영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대합실 1층에 나와보니까 목격자가 그걸 목격하고 이 사람이다 지목해서..."

경찰이 이 씨의 스마트 폰을 검색했더니 여성 4백여 명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기차역과 지하철, 해수욕장 등에서 노출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찍은 것들입니다.

10년 전 아내와 이혼한 뒤 호기심이 생겨 촬영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피의자 : "그냥 외롭고 호기심에 (했어요.) 그냥 핸드폰에 보관돼 있는 거예요. 한 번 보고 그냥 놔두는 거예요."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추가 범행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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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뒤쫓아가 ‘몰카’…400여 명 촬영
    • 입력 2015-09-01 23:38:09
    • 수정2015-09-02 00: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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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몰카 범죄입니다.

이번엔 50대 남자인데 기차역과 지하철 해수욕장에서 여성 4백 여명을 촬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역 대합실로 오르는 에스컬레이터.

한 남성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여성의 뒤를 바짝 쫓아갑니다.

스마트폰으로 앞에 선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찍고 있는 겁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특별한 직업이 없는 50살 이 모씨였습니다.

<인터뷰> 한상선(철도특별사법경찰대 주사보) : "대합실 내에서 카메라를 이용해서 촬영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대합실 1층에 나와보니까 목격자가 그걸 목격하고 이 사람이다 지목해서..."

경찰이 이 씨의 스마트 폰을 검색했더니 여성 4백여 명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기차역과 지하철, 해수욕장 등에서 노출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찍은 것들입니다.

10년 전 아내와 이혼한 뒤 호기심이 생겨 촬영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피의자 : "그냥 외롭고 호기심에 (했어요.) 그냥 핸드폰에 보관돼 있는 거예요. 한 번 보고 그냥 놔두는 거예요."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추가 범행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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