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력 남용’ 비판 속 경찰관 또 총격당해 숨져

입력 2015.09.02 (06:31) 수정 2015.09.02 (06: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시카고 인근에서 경찰관이 또 총격에 숨졌습니다.

지난달 28일 텍사스에서도 경찰관이 무려 15발의 총격에 숨졌는데요,

그런가 하면, 경찰이 손을 든 용의자에세 앞에서 총격을 가하는 영상이 공개되는 등 미국에서 경찰력 남용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교외, 현지시각 어제 아침 8시쯤, 백인 2명과 흑인 1명 등 3명을 쫓던 경찰관이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녹취> 보안관 : "용의자를 쫓고 있다는 무전이 온 잠시 뒤 무전이 끊겼습니다. 지원경찰관들이 도착해보니 그가 총격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숨진 32년 경력의 경찰은 당시 총기 등 장비도 벗겨진 채였습니다.

연방경찰과 FBI 등은 용의자 1명을 체포한 채 나머지 2명을 추적중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텍사스 휴스턴 인근에서 흑인이 무려 15발의 총격을 가해 백인 보안관을 숨지게 하는 등 최근 미국에서 경찰을 겨냥한 총격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백인경관의 총격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이 잇따라 경찰력 남용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경찰이 공격당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같은 날 텍사스주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손을 든 용의자를 앞에서 총격으로 숨지게 하는 휴대전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녹취> 파멀루(카운티 보안관) : "영상에 나온 장면은 분명히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경찰 총기 사용 적절성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는 등, 미국에서 경찰력 남용과 경찰권 위축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경찰력 남용’ 비판 속 경찰관 또 총격당해 숨져
    • 입력 2015-09-02 06:31:35
    • 수정2015-09-02 06:41: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 시카고 인근에서 경찰관이 또 총격에 숨졌습니다.

지난달 28일 텍사스에서도 경찰관이 무려 15발의 총격에 숨졌는데요,

그런가 하면, 경찰이 손을 든 용의자에세 앞에서 총격을 가하는 영상이 공개되는 등 미국에서 경찰력 남용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교외, 현지시각 어제 아침 8시쯤, 백인 2명과 흑인 1명 등 3명을 쫓던 경찰관이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녹취> 보안관 : "용의자를 쫓고 있다는 무전이 온 잠시 뒤 무전이 끊겼습니다. 지원경찰관들이 도착해보니 그가 총격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숨진 32년 경력의 경찰은 당시 총기 등 장비도 벗겨진 채였습니다.

연방경찰과 FBI 등은 용의자 1명을 체포한 채 나머지 2명을 추적중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텍사스 휴스턴 인근에서 흑인이 무려 15발의 총격을 가해 백인 보안관을 숨지게 하는 등 최근 미국에서 경찰을 겨냥한 총격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백인경관의 총격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이 잇따라 경찰력 남용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경찰이 공격당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같은 날 텍사스주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손을 든 용의자를 앞에서 총격으로 숨지게 하는 휴대전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녹취> 파멀루(카운티 보안관) : "영상에 나온 장면은 분명히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경찰 총기 사용 적절성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는 등, 미국에서 경찰력 남용과 경찰권 위축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