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수출 6년만에 최악 경제, 앞이 안보인다 외

입력 2015.09.02 (06:32) 수정 2015.09.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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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 실적 부진이 심각해 보이는데, 신문들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기자 멘트>

한겨레는 수출 부진의 원인으로 국제 유가 하락과 중국의 수요 부진을 꼽았습니다.

신문은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이 계속 나빠지고 있어서, 하반기 경기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신문은 유가 하락 등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에서만 수출이 1년전보다 30억달러가 줄어드는 등 수출 단가가 떨어진 것이 감소폭을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수출에서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 감소로 앞으로의 수출 전망도 어둡다고 전하면서, 다만 4분기부터는 선박 인도 물량의 증가와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산업부의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중앙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중 재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인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내부 모습을 실었습니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특히 신경 쓴 1층 전시실에는 김구 선생의 흉상과 대형 태극기가 자리잡았으며, 1943년 김구 선생이 중국 신문에 한중 공동 항일 운동의 의미에 관해 기고한 글도 공개된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내년부터 동네병·의원에서 대학병원으로 갈 때 필요한 진료의료서를 받으려면 돈을 내야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장을 1급에서 차관으로 격상하고 대형 종합병원은 의무적으로 전체 병상의 1% 이상을 음압 병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등의 국가방역체계 개편안을 소개했습니다.

매일경제는 서울시가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서울시가 용산구청 측에 한남 3구역 건축심의안 상정 보류 결정을 통보했다고 전하면서 남산 경관보존과 한강 공공성을 고려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의도로 해석된다는 부동산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요즘 tv에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만 여 곳의 공장도 사실상 일시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 이유는 내일 전승절 열병식 준비 때문이라는 기삽니다.

전승절 열병식을 앞두고 중국 지도부는 파란 하늘을 만들기 위해 공장 만 2천여 군데의 문을 닫게 하고 9천 곳이 넘는 건설 공사도 중단시켰다는 내용입니다.

또 엄숙한 분위기에서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TV에서는 오락물과 드라마가 종적을 감췄다는 소식과 함께 열병식에 참가하는 장병과 조종사들은 조상들의 행적까지 포함해 엄격한 신원 조사가 이뤄졌다는 중화권 매체의 보도를 전했습니다.

공급과잉으로 인해 생닭 거래가격이 마리당 800원까지 폭락하면서 닭고기 업체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닭고기 1위 업체가 지난해 11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중견 회사들 가운데도 큰 폭의 적자를 낸 곳이 많다는데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300개를 웃돌면서 마케팅비가 급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물원이 있는 서울대공원의 입장료가 12년 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입니다.

서울대공원은 개장 30년이 넘어 각종 시설물의 개보수 공사 등으로 입장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내년부터 성인 3천원인 현재 요금의 최대 2배를 받을 방침이라는 내용입니다.

한 지방법원 소속 현직 판사가 대학 후배인 20대 여성 두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기사입니다.

2013년에는 서울대 후배 여대생을 강남의 한 유흥업소로 불러내 성추행 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다른 여자 후배에게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피해자들은 합의를 보고 고소를 취하했지만 성범죄에서 친고죄 조항이 폐지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평범한 거리 사진도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처럼 유명 화가의 화풍으로 변형해 주는 컴퓨터 알고리즘이 독일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는 기사입니다.

특정 미술품의 특징과 패턴을 잡아내는 방법을 통해 고흐나 피카소 등의 미술품과

실제 사진 정보만 입력하면 1시간 만에 거장이 그린 것 같은 작품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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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02 06:33:16
    • 수정2015-09-02 07: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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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 실적 부진이 심각해 보이는데, 신문들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기자 멘트>

한겨레는 수출 부진의 원인으로 국제 유가 하락과 중국의 수요 부진을 꼽았습니다.

신문은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이 계속 나빠지고 있어서, 하반기 경기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신문은 유가 하락 등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에서만 수출이 1년전보다 30억달러가 줄어드는 등 수출 단가가 떨어진 것이 감소폭을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수출에서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 감소로 앞으로의 수출 전망도 어둡다고 전하면서, 다만 4분기부터는 선박 인도 물량의 증가와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산업부의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중앙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중 재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인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내부 모습을 실었습니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특히 신경 쓴 1층 전시실에는 김구 선생의 흉상과 대형 태극기가 자리잡았으며, 1943년 김구 선생이 중국 신문에 한중 공동 항일 운동의 의미에 관해 기고한 글도 공개된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내년부터 동네병·의원에서 대학병원으로 갈 때 필요한 진료의료서를 받으려면 돈을 내야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장을 1급에서 차관으로 격상하고 대형 종합병원은 의무적으로 전체 병상의 1% 이상을 음압 병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등의 국가방역체계 개편안을 소개했습니다.

매일경제는 서울시가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서울시가 용산구청 측에 한남 3구역 건축심의안 상정 보류 결정을 통보했다고 전하면서 남산 경관보존과 한강 공공성을 고려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의도로 해석된다는 부동산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요즘 tv에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만 여 곳의 공장도 사실상 일시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 이유는 내일 전승절 열병식 준비 때문이라는 기삽니다.

전승절 열병식을 앞두고 중국 지도부는 파란 하늘을 만들기 위해 공장 만 2천여 군데의 문을 닫게 하고 9천 곳이 넘는 건설 공사도 중단시켰다는 내용입니다.

또 엄숙한 분위기에서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TV에서는 오락물과 드라마가 종적을 감췄다는 소식과 함께 열병식에 참가하는 장병과 조종사들은 조상들의 행적까지 포함해 엄격한 신원 조사가 이뤄졌다는 중화권 매체의 보도를 전했습니다.

공급과잉으로 인해 생닭 거래가격이 마리당 800원까지 폭락하면서 닭고기 업체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닭고기 1위 업체가 지난해 11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중견 회사들 가운데도 큰 폭의 적자를 낸 곳이 많다는데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300개를 웃돌면서 마케팅비가 급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물원이 있는 서울대공원의 입장료가 12년 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입니다.

서울대공원은 개장 30년이 넘어 각종 시설물의 개보수 공사 등으로 입장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내년부터 성인 3천원인 현재 요금의 최대 2배를 받을 방침이라는 내용입니다.

한 지방법원 소속 현직 판사가 대학 후배인 20대 여성 두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기사입니다.

2013년에는 서울대 후배 여대생을 강남의 한 유흥업소로 불러내 성추행 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다른 여자 후배에게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피해자들은 합의를 보고 고소를 취하했지만 성범죄에서 친고죄 조항이 폐지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평범한 거리 사진도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처럼 유명 화가의 화풍으로 변형해 주는 컴퓨터 알고리즘이 독일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는 기사입니다.

특정 미술품의 특징과 패턴을 잡아내는 방법을 통해 고흐나 피카소 등의 미술품과

실제 사진 정보만 입력하면 1시간 만에 거장이 그린 것 같은 작품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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