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차관급 격상…‘긴급상황실’ 운영

입력 2015.09.02 (06:38) 수정 2015.09.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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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메르스 같은 사태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가 방역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감염병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가 책임지고 지휘하도록 하고, 24시간 긴급상황실이 운영됩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186명 감염에 36명 사망, 학교 휴업에 경제 타격까지, 전국을 뒤흔든 메르스 사태.

초기 대응 실패와 허술한 방역망이 사태를 키웠습니다.

앞으론 신종 감염병을 24시간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하며 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하는 긴급 상황실이 설치됩니다.

감염병 위험 국가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를 검역하는 등 출입국 검역도 강화됩니다.

<인터뷰> 정진엽(보건복지부 장관) :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유입시 조기 종식이 될 수 있도록 초기 즉각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부족한 음압격리병상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종합병원에 음압격리병실이 의무화돼 2020년까지 1500개로 증가합니다.

병원내 확산을 막기 위해 응급실에서 감염 환자를 선별진료하도록 하고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합니다.

병실에서 간호사가 간병을 맡는 포괄간호서비스를 확대하고 가족의 면회 시간을 제한하는 등 간병 문화도 개선합니다.

특히 감염병 초기부터 질병관리본부가 방역을 책임지고 지휘할수 있는 이른바 '컨트롤 타워'를 맡도록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장의 지위와 권한도 차관급으로 올라갑니다.

일부에서 질병관리본부를 복지부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장기 협의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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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 차관급 격상…‘긴급상황실’ 운영
    • 입력 2015-09-02 06:38:12
    • 수정2015-09-02 07: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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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메르스 같은 사태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가 방역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감염병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가 책임지고 지휘하도록 하고, 24시간 긴급상황실이 운영됩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186명 감염에 36명 사망, 학교 휴업에 경제 타격까지, 전국을 뒤흔든 메르스 사태.

초기 대응 실패와 허술한 방역망이 사태를 키웠습니다.

앞으론 신종 감염병을 24시간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하며 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하는 긴급 상황실이 설치됩니다.

감염병 위험 국가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를 검역하는 등 출입국 검역도 강화됩니다.

<인터뷰> 정진엽(보건복지부 장관) :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유입시 조기 종식이 될 수 있도록 초기 즉각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부족한 음압격리병상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종합병원에 음압격리병실이 의무화돼 2020년까지 1500개로 증가합니다.

병원내 확산을 막기 위해 응급실에서 감염 환자를 선별진료하도록 하고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합니다.

병실에서 간호사가 간병을 맡는 포괄간호서비스를 확대하고 가족의 면회 시간을 제한하는 등 간병 문화도 개선합니다.

특히 감염병 초기부터 질병관리본부가 방역을 책임지고 지휘할수 있는 이른바 '컨트롤 타워'를 맡도록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장의 지위와 권한도 차관급으로 올라갑니다.

일부에서 질병관리본부를 복지부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장기 협의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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