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태 기업 투자 적극 유치”

입력 2015.09.03 (06:20) 수정 2015.09.0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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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정부가 아태지역 기업들의 투자를 대대적으로 유치해 극동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를 위해 극동의 중심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오늘부터 사흘간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데 현지에서 하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대통령령으로 처음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은, 극동지역의 투자 유치와 아태지역과의 협력 강화가 주 목적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포럼에서 획기적인 투자 유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지정입니다.

멀리 남쪽으로 포시예트 항구와 하산스키 군 등 15개 지자체가 포함되며 면적은 2만 8천제곱 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자유항으로 지정되면, 5년간 법인세가 면제되고 사회보험세율도 인하됩니다.

그동안 통관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자유항에서는 연중 무휴 24시간 통관 업무가 진행됩니다.

<인터뷰> 양기모(코트라 블라디보스토크 관장) : "그동안 있었던 장벽들이 일거에 해소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기다리는 시장이 아니라 뭔가 만들어 가는 시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극동지역에서 대규모 경제포럼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투르트네프(러시아 부총리) : "러시아 극동은 이제 완전히 새롭고 대규모의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겁니다."

오늘과 내일은 극동개발 정책 소개 등 다양한 설명회가 열리며, 마지막 날인 5일엔 주요 참가국별로 별도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번 포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 등 아태지역 정부 인사와 기업 인사 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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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아·태 기업 투자 적극 유치”
    • 입력 2015-09-03 06:21:31
    • 수정2015-09-03 07: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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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정부가 아태지역 기업들의 투자를 대대적으로 유치해 극동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를 위해 극동의 중심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오늘부터 사흘간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데 현지에서 하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대통령령으로 처음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은, 극동지역의 투자 유치와 아태지역과의 협력 강화가 주 목적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포럼에서 획기적인 투자 유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지정입니다.

멀리 남쪽으로 포시예트 항구와 하산스키 군 등 15개 지자체가 포함되며 면적은 2만 8천제곱 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자유항으로 지정되면, 5년간 법인세가 면제되고 사회보험세율도 인하됩니다.

그동안 통관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자유항에서는 연중 무휴 24시간 통관 업무가 진행됩니다.

<인터뷰> 양기모(코트라 블라디보스토크 관장) : "그동안 있었던 장벽들이 일거에 해소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기다리는 시장이 아니라 뭔가 만들어 가는 시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극동지역에서 대규모 경제포럼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투르트네프(러시아 부총리) : "러시아 극동은 이제 완전히 새롭고 대규모의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겁니다."

오늘과 내일은 극동개발 정책 소개 등 다양한 설명회가 열리며, 마지막 날인 5일엔 주요 참가국별로 별도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번 포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 등 아태지역 정부 인사와 기업 인사 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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