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전 회장 16시간 조사…다음 주 초 재소환

입력 2015.09.04 (06:07) 수정 2015.09.04 (0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포스코 비리 의혹의 정점에 있는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16시간 동안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정 전 회장은 재임 기간 빚어진 각종 비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늘 새벽 2시쯤 검찰 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지 16시간 만입니다.

<녹취> 정준양(전 포스코그룹 회장) : "(16시간 가까이 조사 받으셨는데 소감 좀 말씀해 주세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정 전 회장의 재임 기간인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빚어진 포스코 비리 의혹은 크게 4가집니다.

우선, 2010년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지분 고가 인수와, 동양종합건설의 일감 몰아주기에 개입했다는 의혹입니다.

또, 코스틸에 특혜를 주는 대가로 인척이 4억 원대의 고문료를 챙기도록 주선하고, 포스코켐텍과 협력업체 티엠테크의 거래를 통해 지역 정치인 측에 자금이 흘러가도록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전 회장은 해당 의혹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잇달아 기각된 상황에서, 검찰의 포스코 수사 성패는 사실상 정준양 전 회장의 조사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검찰은 포스코 비리 의혹과 관련해 확인할 게 많다며 다음 주 초, 정 전 회장을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준양 전 회장 16시간 조사…다음 주 초 재소환
    • 입력 2015-09-04 06:08:43
    • 수정2015-09-04 07:25: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포스코 비리 의혹의 정점에 있는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16시간 동안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정 전 회장은 재임 기간 빚어진 각종 비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늘 새벽 2시쯤 검찰 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지 16시간 만입니다.

<녹취> 정준양(전 포스코그룹 회장) : "(16시간 가까이 조사 받으셨는데 소감 좀 말씀해 주세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정 전 회장의 재임 기간인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빚어진 포스코 비리 의혹은 크게 4가집니다.

우선, 2010년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지분 고가 인수와, 동양종합건설의 일감 몰아주기에 개입했다는 의혹입니다.

또, 코스틸에 특혜를 주는 대가로 인척이 4억 원대의 고문료를 챙기도록 주선하고, 포스코켐텍과 협력업체 티엠테크의 거래를 통해 지역 정치인 측에 자금이 흘러가도록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전 회장은 해당 의혹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잇달아 기각된 상황에서, 검찰의 포스코 수사 성패는 사실상 정준양 전 회장의 조사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검찰은 포스코 비리 의혹과 관련해 확인할 게 많다며 다음 주 초, 정 전 회장을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