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원내대표 “재벌 개혁·경제민주화”

입력 2015.09.04 (06:16) 수정 2015.09.0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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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를 강조했습니다.

정치 개혁과 관련해서는 여야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는 방식의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처음 나선 이종걸 원내대표는 정부 4대 개혁에 맞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를 화두로 꺼냈습니다.

김무성 대표도 재벌 개혁을 공언했던 만큼 여야가 특위를 구성해 정기국회에서 큰 성과를 내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재벌과 대기업이 가진 소유지배구조, 경영행태, 노사관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바로‘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전형이 돼 버렸습니다."

경제민주화 시즌2를 제안하며 5백억 원 이상 이익을 낸 대기업 법인세 인상과 중소기업 지원을 역설했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내 사회적 기구도 만들자고 했습니다.

여당이 꺼내든 오픈프라이머, 국민 공천제 논의는 독일식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유권자의 뜻이 더 정확히 반영될 수 있는 선거 제도와 함께 다룰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현행 의석범위 내에서 도입하여 과두적인 우리의 기득권을 이제 과감히 던져 버립시다."

남북정상회담과 국회 회담을 연내 개최 목표로 추진하고, 관계가 진전되면 개성에 남북협력 공동사무국도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야당 연설을 좋은 마음으로 잘 들었다고 평가하면서, 국회 경제민주화 특위는 검토하겠지만 권역별 비례대표제 문제는 당내 논의를 거쳐도 결과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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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걸 원내대표 “재벌 개혁·경제민주화”
    • 입력 2015-09-04 06:18:01
    • 수정2015-09-04 07: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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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를 강조했습니다.

정치 개혁과 관련해서는 여야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는 방식의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처음 나선 이종걸 원내대표는 정부 4대 개혁에 맞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를 화두로 꺼냈습니다.

김무성 대표도 재벌 개혁을 공언했던 만큼 여야가 특위를 구성해 정기국회에서 큰 성과를 내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재벌과 대기업이 가진 소유지배구조, 경영행태, 노사관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바로‘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전형이 돼 버렸습니다."

경제민주화 시즌2를 제안하며 5백억 원 이상 이익을 낸 대기업 법인세 인상과 중소기업 지원을 역설했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내 사회적 기구도 만들자고 했습니다.

여당이 꺼내든 오픈프라이머, 국민 공천제 논의는 독일식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유권자의 뜻이 더 정확히 반영될 수 있는 선거 제도와 함께 다룰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현행 의석범위 내에서 도입하여 과두적인 우리의 기득권을 이제 과감히 던져 버립시다."

남북정상회담과 국회 회담을 연내 개최 목표로 추진하고, 관계가 진전되면 개성에 남북협력 공동사무국도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야당 연설을 좋은 마음으로 잘 들었다고 평가하면서, 국회 경제민주화 특위는 검토하겠지만 권역별 비례대표제 문제는 당내 논의를 거쳐도 결과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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