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최종 조율…당정 ‘입장차’

입력 2015.09.04 (06:18) 수정 2015.09.0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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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새누리당이 보육과 일자리 관련 지원을 늘리고 병사 월급을 올리는 등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예산 규모와 세부 항목을 놓고는 입장 차가 컸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안을 조율하는 마지막 당정회의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먼저 일자리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65살 이상 '어르신 일자리' 5만 개를 만들고 청년 창업 지원과 임금피크제 관련 예산을 수백억씩 신규로 투입했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도 3% 늘리고, 보조.대체 교사를 만 3천여명 늘리는 데 660억원을 반영했습니다.

내년부터 병사 월급도 15% 올라 상병 기준으로 월 17만 8천 원이 지급됩니다.

<녹취> 김정훈(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경제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되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좀 과감한 예산 편성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전체 예산안 규모와 세부 항목을 놓고 당정은 부딪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을 의식해 과감한 확장 예산편성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재정 악화를 우려하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녹취> 김성태(국회 예산결산특위 새누리당 간사) : "우리 당의 목소리를 계속 이렇게 무시하고...새누리당 예산결산 책임자로서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걸(밝힙니다)"

정부는 오는 8일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짓고 1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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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안 최종 조율…당정 ‘입장차’
    • 입력 2015-09-04 06:19:03
    • 수정2015-09-04 07: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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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새누리당이 보육과 일자리 관련 지원을 늘리고 병사 월급을 올리는 등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예산 규모와 세부 항목을 놓고는 입장 차가 컸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안을 조율하는 마지막 당정회의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먼저 일자리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65살 이상 '어르신 일자리' 5만 개를 만들고 청년 창업 지원과 임금피크제 관련 예산을 수백억씩 신규로 투입했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도 3% 늘리고, 보조.대체 교사를 만 3천여명 늘리는 데 660억원을 반영했습니다.

내년부터 병사 월급도 15% 올라 상병 기준으로 월 17만 8천 원이 지급됩니다.

<녹취> 김정훈(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경제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되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좀 과감한 예산 편성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전체 예산안 규모와 세부 항목을 놓고 당정은 부딪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을 의식해 과감한 확장 예산편성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재정 악화를 우려하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녹취> 김성태(국회 예산결산특위 새누리당 간사) : "우리 당의 목소리를 계속 이렇게 무시하고...새누리당 예산결산 책임자로서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걸(밝힙니다)"

정부는 오는 8일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짓고 1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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