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시동 걸린 차 날치기하려다…

입력 2015.09.04 (23:30) 수정 2015.09.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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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시동 걸린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는 차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얼마나 대범한지 안에 있던 어린이까지 납치해가는 사건도 종종 일어나는데요.

그런데 이번엔 차 도둑이 차주에게 붙잡혀 혼쭐이 났다죠?

<리포트>

미국 워싱턴 주인데요,

차주가 차에 시동을 켜놓은 채 편의점에 들렀다 나왔는데 누가 자신의 차를 타고 가는 걸 발견합니다.

차주는 황급히 차 문을 열고 조수석에 올라 타려고 하고 도둑은 급히 차를 몰아 달아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도둑은 차를 맘대로 운전하지 못해 당황합니다.

<녹취> 도둑 제압한 차 주인 : "조수석에 뛰어들자마자 기어를 중립에 놓고 도둑을 마구 때렸는데, 그제서야 내리더라고요."

견디다 못한 도둑은 차에서 내려 달아나려고 하는데요,

하지만 차주는 도둑의 옷을 붙잡고 끝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소동은 결국 지켜보던 행인이 가세해 도둑을 제압하면서 끝났는데요,

알고 보니 이 행인은 비번인 경찰관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시동이 걸려 있는 차를 도둑이 훔쳐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아이를 차 안에 둔 채 잠시 일을 보는 여성 운전자가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오하이오 주의 주유소에서 여성 운전자가 1살 배기 아이를 차 안에 남겨두고 기름값을 내러 간 사이, 도둑이 아이를 태운 채로 차를 몰고 달아났구요.

지난해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성인 여성과 아이가 뒷좌석에 앉아 있던 차를 도둑이 그대로 몰고 달아나다 시민들에게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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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시동 걸린 차 날치기하려다…
    • 입력 2015-09-04 23:31:13
    • 수정2015-09-04 23: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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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동 걸린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는 차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얼마나 대범한지 안에 있던 어린이까지 납치해가는 사건도 종종 일어나는데요.

그런데 이번엔 차 도둑이 차주에게 붙잡혀 혼쭐이 났다죠?

<리포트>

미국 워싱턴 주인데요,

차주가 차에 시동을 켜놓은 채 편의점에 들렀다 나왔는데 누가 자신의 차를 타고 가는 걸 발견합니다.

차주는 황급히 차 문을 열고 조수석에 올라 타려고 하고 도둑은 급히 차를 몰아 달아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도둑은 차를 맘대로 운전하지 못해 당황합니다.

<녹취> 도둑 제압한 차 주인 : "조수석에 뛰어들자마자 기어를 중립에 놓고 도둑을 마구 때렸는데, 그제서야 내리더라고요."

견디다 못한 도둑은 차에서 내려 달아나려고 하는데요,

하지만 차주는 도둑의 옷을 붙잡고 끝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소동은 결국 지켜보던 행인이 가세해 도둑을 제압하면서 끝났는데요,

알고 보니 이 행인은 비번인 경찰관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시동이 걸려 있는 차를 도둑이 훔쳐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아이를 차 안에 둔 채 잠시 일을 보는 여성 운전자가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오하이오 주의 주유소에서 여성 운전자가 1살 배기 아이를 차 안에 남겨두고 기름값을 내러 간 사이, 도둑이 아이를 태운 채로 차를 몰고 달아났구요.

지난해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성인 여성과 아이가 뒷좌석에 앉아 있던 차를 도둑이 그대로 몰고 달아나다 시민들에게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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