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백과] 올 여름 이적시장 핫이슈 ‘손흥민과 토트넘’ 전격 해부

입력 2015.09.07 (00:03) 수정 2015.09.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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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열 번째 장을 열겠습니다.

오늘도 제 옆에는 든든하게 이병진, 김남훈 씨가 있고요. 이번 주에는 특별히 이각경 아나운서가 함께 합니다.

이병진: 며칠 전에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라오스의 경기도 있었잖아요. 정말 많은 골들이 터졌는데 하이라이트부터 보고 얘기 나누죠.

▶ 표제어 ① 손흥민

김남훈: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정든 독일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

이병진 : 토트넘이면 이영표 위원이 뛰었던 팀이잖아요. 이적하기 전에 손흥민 선수가 자문을 구하진 않던가요?

▶ 표제어 ①-1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이적료

이각경 : 저는 깜짝 이적도 놀라웠지만 이적 금액에 더 놀랐어요. 이적료가 우리 돈으로 무려 400억 원이 넘더라고요?

박찬하 :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이적료.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별도 조항 예상?

이병진 : 그런데 손흥민의 이적으로 돈을 번 게, 레버쿠젠만이 아니라면서요?

김남훈 : 손흥민의 전 소속팀 함부르크. 2013년 손흥민을 레버쿠젠으로 보낼 때“재차 이적할 경우 수익의 일부분을 분배 받는다”는 조항을 포함. 이번 이적으로 가만히 앉아서 40억 원 가량을 벌었다.

이각경 : 그만큼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거라고 내다본 혜안이 있었던 게 아닐까.

▶ 표제어 ①-2 토트넘은?

강승화 : 사실 해외 축구팬들이야 토트넘을 잘 알고 있지만 잘 모르는 시청자분들도 있잖아요.

이영표 위원이 옛 친정팀을 직접 설명해주시죠?

박찬하 :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팀. 그래서 손흥민과의 궁합이 더 기대된다.

김남훈 :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한 번도 우승한 적은 없지만, 반대로 한 번도 2부 리그로 강등된 적 없는 토트넘. 유럽 축구팬들에게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로 유명. 이영표 위원도 아스널전에 뛰어봤잖아요. 분위기가 어떤가요?

▶ 표제어 ①-3 토트넘이 바라는 손흥민, 손흥민이 바라는 토트넘

이병진 : 그런데 이런 토트넘이 정말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손흥민을 데려온 건, 그만큼 손흥민이 절실했다는 거겠죠?

이각경 : 손흥민 선수의 입장에서도 이적을 고려할 만한 상황이었나요?

박찬하 : 이적을 위한 최적기. 리그나 구단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이 필요했고, 레버쿠젠에서의 입지도 “계륵”이었다.

김남훈 : 그런데 아무래도 토트넘이 주전 경쟁이 더 심할 거다. 그래서 초반 기회를 잡지 못 하면 어려운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병진 : 또 일부에서는 레버쿠젠에서 계속 뛰었다면...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있는데 토트넘으로 옮기면서 챔스에서 볼 수 없다는 거를 아쉬워하기도 하거든요?

▶ 표제어 ①-4 레버쿠젠 vs 토트넘

이각경 : 레버쿠젠과 토트넘,독일과 잉글랜드...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데요. 이영표 위원은 두 군데서 다 뛰어봤잖아요?

김남훈 :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로파 리그가 있고 또 잉글랜드 자체가 리그 경기도 더 많고 컵 대회가 더 많다. 더군다나 겨울 휴식기까지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체력적으로 잘 준비해야할 것

박찬하 : 레버쿠젠과 토트넘으로 비교해보면, 레버쿠젠은 아무래도 분데스리가에서 상위권이었던 팀. 상대팀들이 수비위주의 경기를 해서 손흥민이 공격할 때 어려웠다면...토트넘을 상대하는 팀들은 같이 치고받기 때문에 공간을 찾아 침투하고 골을 넣기가 오히려 더 유리할 것

이병진 : 손흥민 선수는 프로 무대를 분데스리가에서 데뷔해서 줄곧 독일에서 뛰었잖아요. 팀 좀 옮겨봤던 이영표 위원이 보기에 처음 리그를 옮기는 손흥민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김남훈 :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하는 게...스완지 시티의 기성용,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과 함께 같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손흥민 모습을 상상

박찬하 : 기성용이야 부상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청용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하는데 겨울 이적 시장을 노리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이각경 : 이렇게 한국 선수들이 함께 같은 리그에서 뛰다 보면...예전에 이영표-박지성 선수처럼 경기 도중에 살짝 손도 잡고~ 이런 모습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표제어 ①-5 유럽파 선수들

강승화: 유럽파 선수들 얘기가 나온 김에 더 얘기를 나눠보죠. 대표팀의 박주호 선수도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옮겼어요?

박찬하 : 이적료 45~50억 원 사이로 추정. 박주호를 마인츠로 영입했던 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 사령탑이 되고 옛 제자인 박주호를 다시 부른 셈.

김남훈 : 옛 은사가 믿고 박주호를 다시 데리고 온 만큼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이병진 : 아니, 근데 손흥민도 그렇고 박주호도 그렇고~다들 이영표 위원이 뛰었던 팀으로 옮기네요?

이각경 : 우리 선수들이 각자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그래서 대표팀의 경쟁력도 한층 단단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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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07 07:00:51
    • 수정2015-09-14 10:26:54
    운동화
본격 스포츠지식 배양프로그램, 스포츠 대백과! 어느 덧, 열 번째 장을 열겠습니다. 오늘도 제 옆에는 든든하게 이병진, 김남훈 씨가 있고요. 이번 주에는 특별히 이각경 아나운서가 함께 합니다. 이병진: 며칠 전에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라오스의 경기도 있었잖아요. 정말 많은 골들이 터졌는데 하이라이트부터 보고 얘기 나누죠. ▶ 표제어 ① 손흥민 김남훈: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정든 독일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 이병진 : 토트넘이면 이영표 위원이 뛰었던 팀이잖아요. 이적하기 전에 손흥민 선수가 자문을 구하진 않던가요? ▶ 표제어 ①-1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이적료 이각경 : 저는 깜짝 이적도 놀라웠지만 이적 금액에 더 놀랐어요. 이적료가 우리 돈으로 무려 400억 원이 넘더라고요? 박찬하 :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이적료.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별도 조항 예상? 이병진 : 그런데 손흥민의 이적으로 돈을 번 게, 레버쿠젠만이 아니라면서요? 김남훈 : 손흥민의 전 소속팀 함부르크. 2013년 손흥민을 레버쿠젠으로 보낼 때“재차 이적할 경우 수익의 일부분을 분배 받는다”는 조항을 포함. 이번 이적으로 가만히 앉아서 40억 원 가량을 벌었다. 이각경 : 그만큼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거라고 내다본 혜안이 있었던 게 아닐까. ▶ 표제어 ①-2 토트넘은? 강승화 : 사실 해외 축구팬들이야 토트넘을 잘 알고 있지만 잘 모르는 시청자분들도 있잖아요. 이영표 위원이 옛 친정팀을 직접 설명해주시죠? 박찬하 :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팀. 그래서 손흥민과의 궁합이 더 기대된다. 김남훈 :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한 번도 우승한 적은 없지만, 반대로 한 번도 2부 리그로 강등된 적 없는 토트넘. 유럽 축구팬들에게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로 유명. 이영표 위원도 아스널전에 뛰어봤잖아요. 분위기가 어떤가요? ▶ 표제어 ①-3 토트넘이 바라는 손흥민, 손흥민이 바라는 토트넘 이병진 : 그런데 이런 토트넘이 정말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손흥민을 데려온 건, 그만큼 손흥민이 절실했다는 거겠죠? 이각경 : 손흥민 선수의 입장에서도 이적을 고려할 만한 상황이었나요? 박찬하 : 이적을 위한 최적기. 리그나 구단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이 필요했고, 레버쿠젠에서의 입지도 “계륵”이었다. 김남훈 : 그런데 아무래도 토트넘이 주전 경쟁이 더 심할 거다. 그래서 초반 기회를 잡지 못 하면 어려운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병진 : 또 일부에서는 레버쿠젠에서 계속 뛰었다면...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있는데 토트넘으로 옮기면서 챔스에서 볼 수 없다는 거를 아쉬워하기도 하거든요? ▶ 표제어 ①-4 레버쿠젠 vs 토트넘 이각경 : 레버쿠젠과 토트넘,독일과 잉글랜드...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데요. 이영표 위원은 두 군데서 다 뛰어봤잖아요? 김남훈 :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로파 리그가 있고 또 잉글랜드 자체가 리그 경기도 더 많고 컵 대회가 더 많다. 더군다나 겨울 휴식기까지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체력적으로 잘 준비해야할 것 박찬하 : 레버쿠젠과 토트넘으로 비교해보면, 레버쿠젠은 아무래도 분데스리가에서 상위권이었던 팀. 상대팀들이 수비위주의 경기를 해서 손흥민이 공격할 때 어려웠다면...토트넘을 상대하는 팀들은 같이 치고받기 때문에 공간을 찾아 침투하고 골을 넣기가 오히려 더 유리할 것 이병진 : 손흥민 선수는 프로 무대를 분데스리가에서 데뷔해서 줄곧 독일에서 뛰었잖아요. 팀 좀 옮겨봤던 이영표 위원이 보기에 처음 리그를 옮기는 손흥민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김남훈 :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하는 게...스완지 시티의 기성용,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과 함께 같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손흥민 모습을 상상 박찬하 : 기성용이야 부상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청용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하는데 겨울 이적 시장을 노리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이각경 : 이렇게 한국 선수들이 함께 같은 리그에서 뛰다 보면...예전에 이영표-박지성 선수처럼 경기 도중에 살짝 손도 잡고~ 이런 모습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표제어 ①-5 유럽파 선수들 강승화: 유럽파 선수들 얘기가 나온 김에 더 얘기를 나눠보죠. 대표팀의 박주호 선수도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옮겼어요? 박찬하 : 이적료 45~50억 원 사이로 추정. 박주호를 마인츠로 영입했던 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 사령탑이 되고 옛 제자인 박주호를 다시 부른 셈. 김남훈 : 옛 은사가 믿고 박주호를 다시 데리고 온 만큼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이병진 : 아니, 근데 손흥민도 그렇고 박주호도 그렇고~다들 이영표 위원이 뛰었던 팀으로 옮기네요? 이각경 : 우리 선수들이 각자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그래서 대표팀의 경쟁력도 한층 단단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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