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실무접촉…전면적 생사 확인도 논의

입력 2015.09.07 (12:07) 수정 2015.09.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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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대표단이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만나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산상봉의 구체적 날짜와 규모, 장소 등을 정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수진 기자. 실무접촉이 당초 예정보다 좀 늦어졌다구요?

<리포트>

실무 접촉은 당초 예정보다 50분 늦은 10시 50분부터 전체회의가 시작됐습니다.

통일부는 실무절차 협의 문제로 회의가 조금 지연됐다고 밝혔는데요.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은 "모든 분들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에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양측은 상봉 규모와 시기, 장소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일단 이번 상봉은 지난해 2월과 비슷하게 금강산 면회소에서 남북 각 100명씩 200명 규모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상봉 시기는 우리 측이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달 10일 이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북측이 대상자 선정, 생사 확인 등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10일 이후를 주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0월 10일은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으로 전후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접촉에서 이산 상봉 정례화와 명단 교환을 통한 전면적인 생사 확인 추진 등도 공식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북측이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들고 나올 가능성도 있어 협상의 범위가 넓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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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이산가족 실무접촉…전면적 생사 확인도 논의
    • 입력 2015-09-07 12:10:54
    • 수정2015-09-07 17: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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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대표단이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만나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산상봉의 구체적 날짜와 규모, 장소 등을 정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수진 기자. 실무접촉이 당초 예정보다 좀 늦어졌다구요?

<리포트>

실무 접촉은 당초 예정보다 50분 늦은 10시 50분부터 전체회의가 시작됐습니다.

통일부는 실무절차 협의 문제로 회의가 조금 지연됐다고 밝혔는데요.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은 "모든 분들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에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양측은 상봉 규모와 시기, 장소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일단 이번 상봉은 지난해 2월과 비슷하게 금강산 면회소에서 남북 각 100명씩 200명 규모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상봉 시기는 우리 측이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달 10일 이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북측이 대상자 선정, 생사 확인 등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10일 이후를 주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0월 10일은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으로 전후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접촉에서 이산 상봉 정례화와 명단 교환을 통한 전면적인 생사 확인 추진 등도 공식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북측이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들고 나올 가능성도 있어 협상의 범위가 넓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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