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농가 폐업 속출…인력난에 가격 하락 ‘이중고’
입력 2015.09.07 (12:24)
수정 2015.09.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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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3대 포도 생산지인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 농가 수백 곳이 폐업 신청을 하는 등 포도 폐업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촌 인력난에 포도 가격까지 내려갔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피해 보전을 해준다고 하지만, 농가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년째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박시용 씨,
포도밭 6백 평을 운영하는데 올해 수익이 백만 원도 안됩니다.
결국, 최근 군청에 포도 폐업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박시용(영동군 양강면) : "농사지어야 수확해보면 본인 인건비는 생각도 못 합니다."
이렇게 폐업 신청한 곳이 영동에만 888 농가, 옥천은 254 농가에 이릅니다.
농촌 인력난 뿐 아니라 자유무역협정으로 외국산에 밀려 국내 포도 가격이 지난해보다 20~30% 떨어지는 등 매년 하락세에 놓이면서 수익을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용은(영동포도연합회장) : "작년까지만해도 5kg 한상자에 12000~13000원 하는 포도가 올해는 9천원 밖에 안하거든요.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유무역협정으로 폐업하게 된 농가들의 3년 치 순수익을 지원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폐업 대상은 현장 조사를 거친 뒤 다음 달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안치운(충북 영동군청 과수원예팀장) :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사실 많이 신청했어요...(영동은) 충청북도의 72% 전국에서 12% 이상 재배되는 지역인데... "
폐업 지원금 역시 임시방편에 불과해 장기적으로 농가 경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전국 3대 포도 생산지인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 농가 수백 곳이 폐업 신청을 하는 등 포도 폐업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촌 인력난에 포도 가격까지 내려갔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피해 보전을 해준다고 하지만, 농가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년째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박시용 씨,
포도밭 6백 평을 운영하는데 올해 수익이 백만 원도 안됩니다.
결국, 최근 군청에 포도 폐업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박시용(영동군 양강면) : "농사지어야 수확해보면 본인 인건비는 생각도 못 합니다."
이렇게 폐업 신청한 곳이 영동에만 888 농가, 옥천은 254 농가에 이릅니다.
농촌 인력난 뿐 아니라 자유무역협정으로 외국산에 밀려 국내 포도 가격이 지난해보다 20~30% 떨어지는 등 매년 하락세에 놓이면서 수익을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용은(영동포도연합회장) : "작년까지만해도 5kg 한상자에 12000~13000원 하는 포도가 올해는 9천원 밖에 안하거든요.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유무역협정으로 폐업하게 된 농가들의 3년 치 순수익을 지원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폐업 대상은 현장 조사를 거친 뒤 다음 달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안치운(충북 영동군청 과수원예팀장) :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사실 많이 신청했어요...(영동은) 충청북도의 72% 전국에서 12% 이상 재배되는 지역인데... "
폐업 지원금 역시 임시방편에 불과해 장기적으로 농가 경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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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 농가 폐업 속출…인력난에 가격 하락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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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07 12:30:24
- 수정2015-09-07 19:46:44
<앵커 멘트>
전국 3대 포도 생산지인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 농가 수백 곳이 폐업 신청을 하는 등 포도 폐업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촌 인력난에 포도 가격까지 내려갔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피해 보전을 해준다고 하지만, 농가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년째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박시용 씨,
포도밭 6백 평을 운영하는데 올해 수익이 백만 원도 안됩니다.
결국, 최근 군청에 포도 폐업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박시용(영동군 양강면) : "농사지어야 수확해보면 본인 인건비는 생각도 못 합니다."
이렇게 폐업 신청한 곳이 영동에만 888 농가, 옥천은 254 농가에 이릅니다.
농촌 인력난 뿐 아니라 자유무역협정으로 외국산에 밀려 국내 포도 가격이 지난해보다 20~30% 떨어지는 등 매년 하락세에 놓이면서 수익을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용은(영동포도연합회장) : "작년까지만해도 5kg 한상자에 12000~13000원 하는 포도가 올해는 9천원 밖에 안하거든요.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유무역협정으로 폐업하게 된 농가들의 3년 치 순수익을 지원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폐업 대상은 현장 조사를 거친 뒤 다음 달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안치운(충북 영동군청 과수원예팀장) :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사실 많이 신청했어요...(영동은) 충청북도의 72% 전국에서 12% 이상 재배되는 지역인데... "
폐업 지원금 역시 임시방편에 불과해 장기적으로 농가 경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전국 3대 포도 생산지인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 농가 수백 곳이 폐업 신청을 하는 등 포도 폐업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촌 인력난에 포도 가격까지 내려갔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피해 보전을 해준다고 하지만, 농가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년째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박시용 씨,
포도밭 6백 평을 운영하는데 올해 수익이 백만 원도 안됩니다.
결국, 최근 군청에 포도 폐업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박시용(영동군 양강면) : "농사지어야 수확해보면 본인 인건비는 생각도 못 합니다."
이렇게 폐업 신청한 곳이 영동에만 888 농가, 옥천은 254 농가에 이릅니다.
농촌 인력난 뿐 아니라 자유무역협정으로 외국산에 밀려 국내 포도 가격이 지난해보다 20~30% 떨어지는 등 매년 하락세에 놓이면서 수익을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용은(영동포도연합회장) : "작년까지만해도 5kg 한상자에 12000~13000원 하는 포도가 올해는 9천원 밖에 안하거든요.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유무역협정으로 폐업하게 된 농가들의 3년 치 순수익을 지원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폐업 대상은 현장 조사를 거친 뒤 다음 달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안치운(충북 영동군청 과수원예팀장) :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사실 많이 신청했어요...(영동은) 충청북도의 72% 전국에서 12% 이상 재배되는 지역인데... "
폐업 지원금 역시 임시방편에 불과해 장기적으로 농가 경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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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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