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기록적 산불…예산도 바닥
입력 2015.09.07 (12:30)
수정 2015.09.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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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올 한 해는 최악의 '산불의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땅이 불타면서 산불 진압 예산도 바닥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불의 맹렬한 기세에 미국이 녹초가 돼가고 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 일단 피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서부에서는 사실상 일년 전체가 산불 경계 기간이 됐습니다.
<녹취> 베넷(캘리포니아 산불 소방대원 : "(가뭄 탓에) 잡목들이 바짝 말라있는데다 바람까지 불다보니 산불이 어마어마해지는 거죠."
올 들어 산불에 휩쓸린 지역은 우리 국토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2000년 이후 피해가 가장 컸던 2006년의 4만 제곱킬로미터 보다 아직은 7천 제곱킬로미터가 적습니다.
하지만 연말까지 석달 이상 남아 있어 올해가 최악의 해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산림청에 배정된 올해 산불진압 예산은 1조 천 9백억 원.
벌써 1조 원 가까이 쏟아부었지만 연말까지 많게는 8천억 원이 더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미 다른 사업 예산을 끌어다 쓰는 실정입니다.
<녹취> 티드웰(미국 연방산림청장) : "예산을 전용하지 않으면 산불 진압을 중단해야 하는 중대한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떨어지는 기온과 일부 지역의 비 예보가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하지만 강풍은 계속 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서 과연 날씨가 산불진압을 도와줄지 여부는 섣불리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미국의 올 한 해는 최악의 '산불의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땅이 불타면서 산불 진압 예산도 바닥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불의 맹렬한 기세에 미국이 녹초가 돼가고 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 일단 피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서부에서는 사실상 일년 전체가 산불 경계 기간이 됐습니다.
<녹취> 베넷(캘리포니아 산불 소방대원 : "(가뭄 탓에) 잡목들이 바짝 말라있는데다 바람까지 불다보니 산불이 어마어마해지는 거죠."
올 들어 산불에 휩쓸린 지역은 우리 국토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2000년 이후 피해가 가장 컸던 2006년의 4만 제곱킬로미터 보다 아직은 7천 제곱킬로미터가 적습니다.
하지만 연말까지 석달 이상 남아 있어 올해가 최악의 해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산림청에 배정된 올해 산불진압 예산은 1조 천 9백억 원.
벌써 1조 원 가까이 쏟아부었지만 연말까지 많게는 8천억 원이 더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미 다른 사업 예산을 끌어다 쓰는 실정입니다.
<녹취> 티드웰(미국 연방산림청장) : "예산을 전용하지 않으면 산불 진압을 중단해야 하는 중대한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떨어지는 기온과 일부 지역의 비 예보가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하지만 강풍은 계속 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서 과연 날씨가 산불진압을 도와줄지 여부는 섣불리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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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서부 기록적 산불…예산도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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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07 12:33:25
- 수정2015-09-07 13:10:42
<앵커 멘트>
미국의 올 한 해는 최악의 '산불의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땅이 불타면서 산불 진압 예산도 바닥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불의 맹렬한 기세에 미국이 녹초가 돼가고 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 일단 피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서부에서는 사실상 일년 전체가 산불 경계 기간이 됐습니다.
<녹취> 베넷(캘리포니아 산불 소방대원 : "(가뭄 탓에) 잡목들이 바짝 말라있는데다 바람까지 불다보니 산불이 어마어마해지는 거죠."
올 들어 산불에 휩쓸린 지역은 우리 국토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2000년 이후 피해가 가장 컸던 2006년의 4만 제곱킬로미터 보다 아직은 7천 제곱킬로미터가 적습니다.
하지만 연말까지 석달 이상 남아 있어 올해가 최악의 해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산림청에 배정된 올해 산불진압 예산은 1조 천 9백억 원.
벌써 1조 원 가까이 쏟아부었지만 연말까지 많게는 8천억 원이 더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미 다른 사업 예산을 끌어다 쓰는 실정입니다.
<녹취> 티드웰(미국 연방산림청장) : "예산을 전용하지 않으면 산불 진압을 중단해야 하는 중대한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떨어지는 기온과 일부 지역의 비 예보가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하지만 강풍은 계속 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서 과연 날씨가 산불진압을 도와줄지 여부는 섣불리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미국의 올 한 해는 최악의 '산불의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땅이 불타면서 산불 진압 예산도 바닥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불의 맹렬한 기세에 미국이 녹초가 돼가고 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 일단 피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서부에서는 사실상 일년 전체가 산불 경계 기간이 됐습니다.
<녹취> 베넷(캘리포니아 산불 소방대원 : "(가뭄 탓에) 잡목들이 바짝 말라있는데다 바람까지 불다보니 산불이 어마어마해지는 거죠."
올 들어 산불에 휩쓸린 지역은 우리 국토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2000년 이후 피해가 가장 컸던 2006년의 4만 제곱킬로미터 보다 아직은 7천 제곱킬로미터가 적습니다.
하지만 연말까지 석달 이상 남아 있어 올해가 최악의 해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산림청에 배정된 올해 산불진압 예산은 1조 천 9백억 원.
벌써 1조 원 가까이 쏟아부었지만 연말까지 많게는 8천억 원이 더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미 다른 사업 예산을 끌어다 쓰는 실정입니다.
<녹취> 티드웰(미국 연방산림청장) : "예산을 전용하지 않으면 산불 진압을 중단해야 하는 중대한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떨어지는 기온과 일부 지역의 비 예보가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하지만 강풍은 계속 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서 과연 날씨가 산불진압을 도와줄지 여부는 섣불리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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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주 기자 towndr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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