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얼룩진 프로농구…전·현직 선수 26명 적발

입력 2015.09.08 (19:07) 수정 2015.09.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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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정당당해야 할 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부 조작과 불법 도박이 벌어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현직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무더기로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경기의 승부를 조작하거나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해온 혐의로 전현직 운동선수 2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프로농구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농구선수 29살 박모 씨와 유도선수 28살 황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월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박 씨에게 승부 조작을 부탁했고, 박 씨는 일부러 부정확한 슛을 던져 소속팀이 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와 박 씨는 이렇게 승부 조작을 한 뒤 백만 원과 3백만 원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께 불구속 입건된 전·현직 농구선수와 유도선수, 레슬링 선수 등 24명은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09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백만 원에서 많게는 4억 원까지 돈을 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주로 국군체육부대에서 알게 돼 군부대 내부의 pc방에서 도박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몰래 반입해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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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얼룩진 프로농구…전·현직 선수 26명 적발
    • 입력 2015-09-08 19:07:56
    • 수정2015-09-08 19: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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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정당당해야 할 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부 조작과 불법 도박이 벌어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현직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무더기로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경기의 승부를 조작하거나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해온 혐의로 전현직 운동선수 2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프로농구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농구선수 29살 박모 씨와 유도선수 28살 황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월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박 씨에게 승부 조작을 부탁했고, 박 씨는 일부러 부정확한 슛을 던져 소속팀이 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와 박 씨는 이렇게 승부 조작을 한 뒤 백만 원과 3백만 원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께 불구속 입건된 전·현직 농구선수와 유도선수, 레슬링 선수 등 24명은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09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백만 원에서 많게는 4억 원까지 돈을 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주로 국군체육부대에서 알게 돼 군부대 내부의 pc방에서 도박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몰래 반입해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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