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폭주’ 2018년까지…‘전쟁가능법’ 처리 질주

입력 2015.09.08 (21:17) 수정 2015.09.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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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경쟁자 없이 무투표 당선되며 2018년까지 장기 집권하는 기반을 확고하게 굳혔습니다.

전쟁할 수 있는 '안보법안' 강행 처리는 물론, 평화헌법 개정도 밀어 붙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힘내라! 힘내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는 처음부터 아베총리의 승리를 정해놓고 치르는 형식에 불과했습니다.

자민당 내 7개 파벌 모두 아베 총리 지지를 선언한 상태에서 그를 단독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결국 아베총리는 후보 등록과 동시에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고이즈미 前 총리 이후 14년 만의 무투표 당선으로 오는 2018년까지 3년 더 집권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당선 즉시 전쟁할 수 있는 '안보 법안'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아주 중요한 안보법안이 국회에 있습니다. 자민당과 일치단결해서 처리하려고 합니다."

자민당 내 1인 체제가 더욱 확고해지면서 아베총리는 평생의 염원인 평화헌법 개정도 밀어붙일 기셉니다.

평화헌법은 전쟁과 군대보유를 금지하고 있어 헌법개정 시도에 대한 반발이 거셉니다.

<녹취> 이시카와(세카쿠인대학 교수) : "입헌주의와 법의 지배 등 의회제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사태입니다."

위헌 논란과 비판속에서도 헌법을 확대 해석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가겠다는 아베 정권의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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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폭주’ 2018년까지…‘전쟁가능법’ 처리 질주
    • 입력 2015-09-08 21:18:03
    • 수정2015-09-08 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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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경쟁자 없이 무투표 당선되며 2018년까지 장기 집권하는 기반을 확고하게 굳혔습니다.

전쟁할 수 있는 '안보법안' 강행 처리는 물론, 평화헌법 개정도 밀어 붙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힘내라! 힘내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는 처음부터 아베총리의 승리를 정해놓고 치르는 형식에 불과했습니다.

자민당 내 7개 파벌 모두 아베 총리 지지를 선언한 상태에서 그를 단독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결국 아베총리는 후보 등록과 동시에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고이즈미 前 총리 이후 14년 만의 무투표 당선으로 오는 2018년까지 3년 더 집권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당선 즉시 전쟁할 수 있는 '안보 법안'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아주 중요한 안보법안이 국회에 있습니다. 자민당과 일치단결해서 처리하려고 합니다."

자민당 내 1인 체제가 더욱 확고해지면서 아베총리는 평생의 염원인 평화헌법 개정도 밀어붙일 기셉니다.

평화헌법은 전쟁과 군대보유를 금지하고 있어 헌법개정 시도에 대한 반발이 거셉니다.

<녹취> 이시카와(세카쿠인대학 교수) : "입헌주의와 법의 지배 등 의회제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사태입니다."

위헌 논란과 비판속에서도 헌법을 확대 해석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가겠다는 아베 정권의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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