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에콰도르 화산 대규모 분출 임박…주민대피령

입력 2015.09.08 (21:35) 수정 2015.09.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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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콰도르의 코토팍시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활화산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이 화산이 3주째 화산재와 가스를 내뿜고 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대규모 분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에콰도르 수도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코토팍시 화산.

만년설이 덮힌 분화구에서 시커먼 가스가 계속 솟아오릅니다.

3주째 분출되고 있는 화산재에 인근 마을은 스모그가 낀 것처럼 뿌옇습니다.

10시간 넘게 땅이 흔들리는 약한 지진이 계속되고 있고 화산 열기에 외부에선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마르코 톡타우노(주민) : "코토팍시 화산이 재를 뿜어내고 있어서 저쪽에 있는 가축들을 데려올 수가 없어요."

대규모 분출이 임박했다는 징후에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주민 대부분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화산재 등으로 인한 피해와 함께 용암 때문에 정상의 만년설이 녹으며 홍수와 산사태로 수천 명의 인명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가장 위험한 활화산 중 하나인 코토팍시 화산이 마지막으로 대규모 폭발했을 때는 암석 파편이 100km까지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에콰도르의 화산과 함께 멕시코의 콜리마 화산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산재와 가스를 3천m 상공까지 내뿜는 등 지난달에만 여러 차례 분화해 태평양을 둘러싼 이른바 불의 고리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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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에콰도르 화산 대규모 분출 임박…주민대피령
    • 입력 2015-09-08 21:36:31
    • 수정2015-09-08 21:54:53
    뉴스 9
<앵커 멘트>

에콰도르의 코토팍시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활화산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이 화산이 3주째 화산재와 가스를 내뿜고 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대규모 분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에콰도르 수도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코토팍시 화산.

만년설이 덮힌 분화구에서 시커먼 가스가 계속 솟아오릅니다.

3주째 분출되고 있는 화산재에 인근 마을은 스모그가 낀 것처럼 뿌옇습니다.

10시간 넘게 땅이 흔들리는 약한 지진이 계속되고 있고 화산 열기에 외부에선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마르코 톡타우노(주민) : "코토팍시 화산이 재를 뿜어내고 있어서 저쪽에 있는 가축들을 데려올 수가 없어요."

대규모 분출이 임박했다는 징후에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주민 대부분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화산재 등으로 인한 피해와 함께 용암 때문에 정상의 만년설이 녹으며 홍수와 산사태로 수천 명의 인명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가장 위험한 활화산 중 하나인 코토팍시 화산이 마지막으로 대규모 폭발했을 때는 암석 파편이 100km까지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에콰도르의 화산과 함께 멕시코의 콜리마 화산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산재와 가스를 3천m 상공까지 내뿜는 등 지난달에만 여러 차례 분화해 태평양을 둘러싼 이른바 불의 고리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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