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씨 적극 대응 움직임

입력 2002.04.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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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4월 24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검찰의 최규선 씨 수사와 관련해서 대통령의 셋째 아들 홍걸 씨측이 동서 황 모씨를 통해서 이제 적극적으로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 씨 소유의 타이거풀스 주식을 차명으로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씨의 동서 황 모씨가 지난 주말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 씨의 변호인이기도 한 양인석 변호사는 오늘 황 씨가 찾아와 자신의 변호인을 맡아줄 것을 요청해 수락했고 나중에 김홍걸 씨도 변호해 줄 것을 요청해 김 씨가 원할 경우 사건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황 씨는 양 변호사에게 김 씨와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고 밝혀 김홍걸 씨측이 최규선 씨가 구속된 마당에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적극 대응할 방침을 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 씨는 또 자신은 최규선 씨와 김홍걸 씨 사이에서 주식거래와 사무실 임대, 그리고 몇 가지 물건을 전달하는 단순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각종 의혹들에 대해 적극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역시 오늘 김홍걸 씨가 지난해 말 미국 퍼모나대학 연구소를 그만두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지난해 말 무급연구원 계약을 맺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서 이 같은 분석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김홍걸 씨가 다가오는 검찰 수사에 정면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 수사는 차츰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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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걸 씨 적극 대응 움직임
    • 입력 2002-04-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4월 24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검찰의 최규선 씨 수사와 관련해서 대통령의 셋째 아들 홍걸 씨측이 동서 황 모씨를 통해서 이제 적극적으로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 씨 소유의 타이거풀스 주식을 차명으로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씨의 동서 황 모씨가 지난 주말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 씨의 변호인이기도 한 양인석 변호사는 오늘 황 씨가 찾아와 자신의 변호인을 맡아줄 것을 요청해 수락했고 나중에 김홍걸 씨도 변호해 줄 것을 요청해 김 씨가 원할 경우 사건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황 씨는 양 변호사에게 김 씨와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고 밝혀 김홍걸 씨측이 최규선 씨가 구속된 마당에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적극 대응할 방침을 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 씨는 또 자신은 최규선 씨와 김홍걸 씨 사이에서 주식거래와 사무실 임대, 그리고 몇 가지 물건을 전달하는 단순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각종 의혹들에 대해 적극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역시 오늘 김홍걸 씨가 지난해 말 미국 퍼모나대학 연구소를 그만두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지난해 말 무급연구원 계약을 맺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서 이 같은 분석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김홍걸 씨가 다가오는 검찰 수사에 정면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 수사는 차츰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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